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금공 MBS발행규모 축소에도 업계·시장 불만·부담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긴장하는 채권시장 참가자들, 금리 상승 촉발 우려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대량 미발행 사태는 발행규모 축소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주금공의 조치에도 MBS 인수단인 증권사와 채권시장에는 적잖은 후유증이 남을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실시한 2조2068억원 규모의 주금공 MBS 수요예측에서 2조원 이상의 수요부족 상황이 발생하자 주금공이 급히 발행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이번 MBS는 14일 발행 입찰을 하고 16일 발행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이번에 축소 발행되는 MBS는 1년물 1791억원, 2년물 3100억원, 3년물 2500억원, 5년물 6800억원, 7년물 500억원, 10년물 300억원, 15년물 3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입찰에서 미매각이 발생한 것은 1.5조원 내외인 이전보다 발행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도 있지만, 앞으로 안심전환대출에 따라 막대한 MBS를 의무인수로 떠안아야 하는 은행권의 수요예측 참여가 저조한 탓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더이상 내려가기 힘든 조건에서 의무인수는 은행권에 다시 타격이 될 수 있어 불만사항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급해진 주금공은 이 같은 대량의 미매각사태에 대해 발행물량을 1조5000억원 대로 줄여 발행키로 했다. 하지만 여전이 평소 발행 물량보다 늘어난 것으로, 인수증권사들은 물론 채권시장 전체적으로도 부담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인수단으로 참가한 미래에셋증권과 이베스트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SK증권 등 8개 증권사는 원칙적으로 미매각 물량을 떠안아야 할 경우 앞서 수요예측 때보다는 물량이 다소 줄어들지만 여전히 상당한 인수 규모가 되어 손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각각의 인수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지만, 산술적으로 보면 각 증권사가 1600억원내외의 MBS물량을 소화해 내야 한다. 취재 결과 일부 증권사는 수요예측 이후에 추가로 매각한 경우도 있고, 또 일부는 당시 미매각물량을 인수키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MBS인수단에 속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규정상 미매각 물량을 주관사들이 받아야 하는건 맞지만 사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손실 추정 등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른 인수단 증권사의 관계자는 "어제 주택금융공사와 주간사들이 대책회의를 했고 미매각 물량은 원칙적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요예측에 은행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말들이 돌고 있는데, 실은 일정 물량을 받아가기로 했고 금리가 한 번 더 떨어지면 인수에 따른 손실이 아니라 오히려 수익이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시각은 이번 MBS인수로 손실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장 금리는 이미 기준금리가 한 번 더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고, 시장은 여차하면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이 촉발되는 살얼음판같은 형국이란 것이다.

대형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금 CD금리가 1.8%대이고 CD 3개월 선물이 1.66%로 기준금리가 한 번 더 인하한 수준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가 한 번 더 내려가고 또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될 경우라야 시장금리가 또 내려가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금리에 대해 어느 누구도 미리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팍팍하고 여차하면 금리 상승세를 촉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을 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A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MBS가 지금 시장의 최대 이슈가 된 상황"이라면서 "발행 규모를 7000억원 줄인 것은 다행이겠지만 그래도 1조5000억원이나 되는 물량이라 부담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은행이 안심전환대출 건으로 타격을 입은 상황인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가 대부분 반영된 채권시장 여건에서 이번 발행된 물량을 떠안기 싫었을 것"이라고 이번 미매각 사태를 풀이했다.

그는 이어 "어쨌거나 이번 물량은 은행권이 나눠서 받아줘야 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갈 것 같지만, 은행도 다른 채권 포지션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채권시장에는 악재가 되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시장의 우려를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주금공은 1년물 2500억원, 2년물 4400억원, 3년물 3700억원, 5년물 9200억원, 7년물 1300억원, 10년물 900억원, 15년물 3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 22400억원어치를 입찰에 부친바 있다

당시 미매각분은 2300억원으로 종목별로는 1년물 2000억원, 2년물 4400억원, 3년물 2800억원, 5년물 9100억원, 7년물 1300억원, 10년물 6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이었다

당초 발행계획에 따르면 이번 MBS의 자산양도기관은 SC 경남 교보 국민 기업 농협 롯데손해 부산 삼성생명 신한 씨티 외환 우리 전북 하나 현대캐피탈이고 대상 자산은 u-보금자리론 5108억원 디딤돌대출 3560억원 적격기본 1247억원 중기적격대출 49억원에 금리조정적격대출이 1조1550억원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