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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종목 시가 1년새 100~300% 불어

기사입력 : 2015년05월07일 16:36

최종수정 : 2015년05월07일 16:36

일부 저평가 종목 여전히 기회

[뉴스핌=조윤선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불마켓 장세에 중국 부동산 상장사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시가총액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뉴스 포털 허쉰망(和訊網)은 금리인하 등 정책 호재에다, A증시가 올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A증시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업계 대표 상장사들의 주가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승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허쉰망에 따르면 4월 15일 기준, A증시 20대 부동산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1년새 평균적으로 1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주가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20개 주요 부동산 상장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32%에 달했다.

같은기간 ▲중량지산(中糧地產 000031.SZ) ▲범해공고(泛海控股 000046.SZ) ▲금과고빈(金科股份 000656.SZ) ▲태화집단(泰禾集團 000732.SZ) 등 일부 부동상 상장사의 주가상승률은 무려 200%를 넘어섰다.

홍콩 부동산 상장사도 불마켓 장세 속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 1년간 홍콩 부동산 상장사 18개사의 시가총액은 33% 급증, 주가는 28% 상승했다.

4월 15일 기준, 시총규모 1531억 위안(약 27조원)으로 완커(萬科·만과)는 A증시 부동산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 1위 기업에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 시총규모가 가장 큰 부동산 업체는 완다상업(萬達商業)으로, 같은기간 시가총액은 2528억 홍콩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다.

A증시 부동산 상장사의 주가상승률이 홍콩 증시 상장사를 월등히 추월한데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앙은행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A증시가 전반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화완화 외에도 지난 3월 초 정부업무보고에서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자가거주와 개선형 주택 수요를 장려하고, 3월 30일 주택 대출 기준과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는 등 잇따른 정책 호재도 부동산 종목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출처=허쉰망>
부동산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부동산 업계 대부인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리카싱을 제치고 중화권 최고 부호이자 아시아 최고 부자가 됐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재산은 381억 달러(약 41조5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증시 활황과 부동산 종목 상승세에 홍콩에 상장한 완다상업의 시가총액이 3000억 홍콩달러(약 42조1700억원)를 돌파, 왕 회장을 아시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렸다.

전문가들은 관련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에 점차 온기가 돌고 있다며 부동산 종목에 대한 호재가 계속될 것으로 보았다.

중진공사(CICC)는 "4~5월 주요 부동산 기업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2분기 부동산 종목이 20%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부 부동산 대기업이 사업 구조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프로젝트,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도시권 프로젝트, 의료, 축구 등 정부 국책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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