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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넷플릭스' 러스왕, 스마트폰 출시…삼성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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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00억위안, 동영상 시청자수 하루 5억명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러스왕(乐视网·LeTV)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할 전망이다.

러스왕은 일일 웹 사이트 시청자수 5억명에 이르는 중국 유명 동영상 서비스 업체다. 현재 시가총액은 1000억위안(약 17조4100억원)을 넘어섰다. 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BAT)의 뒤를 잇는 신흥 IT강자다.

업계에서는 러스왕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내다본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하드웨어 대결을 끝내고 자체 생태계 및 콘텐츠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가 하드웨어와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한 러스왕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샤오미에 견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갤럭시S6로 중국 시장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삼성전자도 샤오미보다 강력한 경쟁자의 거센 도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러스왕 스마트폰 Le1과 Le프로 <출처=러스왕 홈페이지>

CNBC는 러스왕이 이날부터 'Le1'과 'Le프로', 'LeMax' 등 신제품 스마트폰의 온라인 예약주문을 시작했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스마트폰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운영체제(OS) EUI를 탑재했다. 저가모델 Le1의 가격은 245달러로 샤오미의 미노트(37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아울러 러스왕이 제공하는 스포츠와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언 마 IDC 부사장은 "러스왕은 휴대폰 제조사가 아닌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공급자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며 "핵심 사업모델은 콘텐츠 판매로 스마트폰은 이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닐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러스왕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샤오미에 확실한 위협"이라며 "양 사가 콘텐츠 보급 수단으로 하드웨어를 택했지만 러스왕이 콘텐츠에서 샤오미에 크게 앞서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러스왕 웹사이트의 일일 동영상 시청자수가 5억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러스왕은 최근 전 세계 1위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업계 1위 샤오미의 경쟁력을 쉽게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마크 뉴먼 샌포드번스타인 선임 애널리스트는 "샤오미는 지난달 프로모션을 통해 12시간 만에 스마트폰 210만대를 팔아치우는 등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샤오미는 총 1100만대 판매로 점유율 12.8%를 기록하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6로 돌풍을 일으킨 애플은 점유율 12.3%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10.2%를 차지한 화웨이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4위로 미끄러졌다.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권 밖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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