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韓 증시 PER 14.1배…신흥국 평균보다 낮아

기사입력 : 2015년05월04일 18:23

최종수정 : 2015년05월04일 19:47

PER·PBR 꾸준히 성장 불구 선진국 수준 못 미쳐

[뉴스핌=이보람 기자] 우리나라 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년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 기준 증권시장 PER 및 PBR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200 PER은 지난해 11.5배에서 올해 14.1배로, 같은 기간 PBR은 1.14배에서 1.19배로 높아졌다.

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평균 PER 19.7배 보다 낮은 수준이며, 중국 인도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 평균인 16배 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같은 추세는 12월 결산법인의 작년 순이익 증가에도 최근 주가 역시 오르면서 시장별 대표지수의 PER이 상승하게 됐다는 게 거래소의 분석이다.

특히 일명 '박스권' 장세를 이어오던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매년 평균 상승 폭 보다 올해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200 PER은 16.2배로 전년보다 2.1배 높아졌고 코스닥프리미어와 KRX100의 PER은 각각 26.0배, 15.1배로 4.2배, 2.6배 상승했다.

업종별로 가장 높은 PER은 '건강'으로 이 업종의 올해 PER은 전년보다 22.5배 높아진 48.6배를 기록했다. 이밖에 필수소비재, 미디어통신, 레저엔터 등이 20배 넘는 높은 PER을 나타냈다.

PBR 역시 건강 업종이 가장 높은 3.75배로 분석됐다. 뒤이어 레저엔터가 3.09배, 필수소비재가 2.71배의 PBR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의 PER은 상대적으로 낮은 10배 미만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철강, 조선과 같은 자산집약적 산업, 은행 등 5개 업종의 PBR은 1배 미만으로 낮았다.

<자료=한국거래소>
또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네이버가 각각 가장 높은 주가수익배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PER은 70.7배로 집계됐고 네이버의 PBR은 12.46배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 PER은 코스피 전체 PER 14.1배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며 작년 34.4배 보다도 2배 넘게 오른 수치다. 네이버 PBR 역시 시장 평균 1.19배를 10배 넘게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