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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유로화 강세에 ‘발목’ 일제 급락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04:15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07:5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면서 달러화 하락에 베팅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73.45포인트(1.03%) 하락한 7030.53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227.50포인트(1.89%) 급락한 1만1811.66에 마감해 1만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95.53포인트(1.81%) 내린 5173.38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는 6.14포인트(1.49%) 하락한 406.28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 모아졌다. 연준 정책자들이 경제 지표 둔화에 주목하고 금리인상 의지를 내비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 가까이 약세 흐름을 나타냈고, 이날 주가를 끌어내리는 데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텍 마켓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연준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씨티 인덱스의 아쉬라프 라이디 전략가는 “그리스의 채무 협상팀 수장 교체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이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경우 유로화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종목별로는 독일 은행 코메르츠방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14억유로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 매각에 나선 데 따라 장 초반 6% 가까이 밀린 코메르츠방크는 낙폭을 1.6%로 좁히며 거래를 마쳤다.

영국 BP는 1분기 약 26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 시장 전문가들의 예사이인 13억달러를 크게 웃돈 가운데 0.2% 소폭 하락했다.

반면 프랑스 석유업체 토탈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1%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외식 업체 화이트브레드는 앤디 해리슨 은퇴 발표에 2.6% 뛰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에 못 미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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