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그리스 협상 ‘불발’ 입장 차이 확인만

기사입력 : 2015년04월25일 03:58

최종수정 : 2015년04월25일 04:28

유로그룹 "바루파키스, 시간 낭비하는 도박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불발됐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국이 24일(현지시각)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만 다시 한 번 확인한 채 종료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회의 후 유로존 재무장관으로 구성된 유로그룹은 그리스 정부에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

한 시간 남짓 진행된 회의 후 재무장관들은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총리가 시간만 낭비하는 도박꾼이라고 몰아 세웠다. 

[출처=AP/뉴시스]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협상이 불발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는 매우 중차대한 논의였고, 긴박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며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노(No)이다”라고 말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에 구제금융 집행을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개혁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모두 정확히 인식하고 있지만 개혁안 없이 지원이 선행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72억유로의 자금 지원이 6월 이후에나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회의 결과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그리스와 채권국의 협상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회의 후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이날 협상의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스트리아 측은 그리스의 개혁안에 별다른 개선점이 발견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바루파키스 그리스 총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채권국들은 실패로 드러난 긴축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