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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총재 "AIIB, ADB와 견주려면 수년 걸릴 것"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10:30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10:30

"AIIB, 초기 대출력 부족해 영향력 확대 어려울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나가오 다케히코(中尾武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ADB와 견줄 정도로 성장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출처=ADB 홈페이지>
나가오 총재는 2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AIIB가 보유 자원이나 잠재적인 영향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ADB와 동등해지려면 수 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가오는 "AIIB는 시행 초기에 대출 여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DB는 총 자본 규모가 1500억달러를 넘는 데 비해 AIIB의 초기 자본 출자 규모는 500억달러로 그 3분의 1 수준이다.

그는 "AIIB를 과소평가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시행 초기엔 당연히 대출 자금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ADB는 역사가 길며 확실한 대출 능력,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 역할을 무리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중국개발은행(CDB) 등을 통해 전세계에 인프라 자금을 지원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그만큼 AIIB가 빠른 시일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AIIB 창립회원 참여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만하다"며 "유럽은 ADB에서 주요 지분을 가진 미국·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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