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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CPI, 0.2% 상승…두달 연속 오름세

기사입력 : 2015년04월18일 07:09

최종수정 : 2015년04월18일 07:09

휘발유·주택가격이 CPI 상승세 주도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의 지난달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와 주택 가격 상승에 힘입어 두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초 시장을 지배하던 저물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내 기준금리 인상 명분이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0.2% 상승과 일치하지만 시장 전망치 0.3% 상승에는 다소 하회하는 결과다.

이로써 미국 CPI는 지난 2월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전월 대비로는 두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월 CPI는 마이너스 0.7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었다.

CPI는 전년 대비로는 0.1% 하락해 직전월의 0.0% 상승과 시장 전망치 0.1% 상승을 모두 하회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 1월에 이어 3달 연속 동일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는 1.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와 주택가격 증가세가 CPI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3.9% 상승해 201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휘발유는 직전월인 2월에도 2.4% 오른바 있다. 주택가격은 0.3%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자동차와 의료비 등 가격인상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준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 달성은 물론 올해 기준금리 인상도 강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셸 지라드 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CPI가 연초 시장을 지배하던 디스인플레이션(저물가) 우려를 누그러뜨린 것은 물론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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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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