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287.30P (+92.47 +2.20%)
선전성분지수 14149.34P(+181.54 +1.30%)
[뉴스핌=조윤선 중국전문 기자] 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 중 한 때 4300선을 돌파했다가, 장 마감 때 다소 밀려난 428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 오른 4287.30으로 상승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 상승한 14149.34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시장 거래액은 각각 9156억 위안, 6145억 위안으로 양 시장 거래액이 12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선박제조, 수상운수, 항만, 항공운수, 공정건축 등 종목이 크게 올랐고, 의료서비스, 종합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등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철도 인프라 건설, 해양공정 설비 등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중국남차(中國南車 601766)와 중국북차(中國北車 601299), 중국중철(中國中鐵 601390), 진화중공(振華重工 600320) 등 20개 관련 개별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중대한 시스템적 리스크는 없다며, 투자열기가 고조되는 속에서 A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면서 지수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들어 금융관련 개혁 조치가 이어지고, 증권 계좌 수도 늘어나고 있는데다 임직원 지분 소유 등 혼합소유제 개혁이 잇따르면서 은행과 증권 종목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해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중국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은 A증시 주가 수준이 2007년과 2009년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지수 상승 여지가 충분히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며 3분기에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