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3회, 재경부·금감위·금감원·수은 등 거쳐
[뉴스핌=노희준 기자]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김용환(사진) 전 수출입은행장이 추천됐다. 농협금융은 임종룡 전 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회장이 공석 상태다.
농협금융은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 김 전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전 행장은 1952년생(만62세)로 충남 보령 출생이다.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를 나와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의 길로 들어섰다.
재정경제부 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과 공보관, 국장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금감위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2월부터 3년간 수출입은행장을 지냈다.
농협금융 회추위는 김 전 행장의 다양한 금융분야 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 강한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 등을 주요한 추천사유라고 밝혔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재경부와 금감원을 거쳐 수은 행장을 역임해 금융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은행장 경력은 물론 증권업과 보험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빼어난 국제금융 감각이 타 후보자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