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2일 국채선물이 급등 이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5bp 전격 인하를 단행하며 채권시장이 초강세를 나타내고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93틱 올라 원빅 가까운 상승을 나타낸 후 상승폭을 줄여 진정되는 모습이다.
금통위 인하 발표 이전까지 10년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던 증권·선물 계정이 175계약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금리 인하에 베팅했던 세력들이 이번이 마지막 인하라고 상정하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오전 10시 16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틱 상승한 109.09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74틱 오른 124.64에서 거래되고 있다. 124.22로 출발해 124.05~124.8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인하 직후에 금리가 내려갔다가 지금은 낙폭을 줄이고 있다"며 "증권 쪽 중심으로 선물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FOMC 앞둔 상황에서 당장 한은이 추가금리 인하 시그널까지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국내 증권사들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하고 지켜보려는 듯 하다"며 "예상보다는 시장이 짧은 반응 후에 차분한 모습이다"라고 관측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차익실현 분위기가 우세하다"며 "한번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 인하 시그널을 주느냐가 관건인데, 오늘 총재가 추가 시그널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자회견 분위기에 따라서 시장 움직임은 달라질 수도 있고, 만장일치 인하가 나온다면 또 강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