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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릴레이 인사청문회...여야 공방 치열할듯

기사입력 : 2015년03월08일 12:02

최종수정 : 2015년03월08일 12:02

[뉴스핌=전선형 기자] 오는 9일부터 20일간 최대 8건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잇달아 개최된 가운데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회는 내일(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열고, 10일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1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다.

이어 12일에는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16일에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으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이달 내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는 장관급 후보자 등 거물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과,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라는 정치적 일정과 맞물리면서 여야간 신경전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적 비전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위장 전입과 탈세 등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되고 있다.

현재 장관급 후보자들은 위장전입, 세금 탈루, 배우자의 사업권 부정 입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유기준 후보자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경우 앞으로 10개월 남짓 장관직을 수행할 수밖에 없어 적정성 공방이 불가피하다.

유일호 후보자는 유 후보의 지역구인 송파에서 배우자가 '영어도서관문화운동'이라는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영어도서관 민간위탁 사업을 따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홍용표 후보자는 교수 시절 뉴라이트 계열 기구 활동에 따른 이념 편향성 논란에 결혼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강남 아파트 전세를 얻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미 위장전입을 시인한 임종룡 후보자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전신) 근무 시절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취·등록세 탈루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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