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를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효과 톡톡
[뉴스핌=이연춘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가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총 높이 123층(555m)에서 현재 98층까지 올라갔다. 다음 달 중순 100층을 돌파해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경우 내년 10월이면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만날 수 있다.
롯데 측은 약 3조700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는 롯데월드몰·타워의 완공 후 7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가져와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는 완공 후 7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가져와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일단 초고층 공사인력 2000~3000명을 비롯해 제2롯데월드 완공 후에는 상시 고용인구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대규모 경제유발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천안시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가 1만835개였던 것에 비춰보면, 롯데월드타워는 일자리 창출 규모로 봤을 때 중소도시 하나가 탄생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내게 되는 셈이다.
현재 운영중인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1000여개의 브랜드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6000여명에 달한다. 각 시설에 입점한 패션, 식음료 매장들이 상당 부분 중소기업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고, 송파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안전 관련 사건·사고로 인해 다소 주춤한 롯데월드몰의 영업이 활성화되면, 매출에 의한 경제적 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롯데월드몰의 생산유발효과 2조6000억원와 부가가치유발효과 7800억원을 더해 약 3조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완공 시점인 2016년,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3층, 828m) 등에 이어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 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등에 이어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 될 예정이다. |
롯데월드몰·타워 건립으로 서울 송파구 및 잠실 지역 또한 도시 경쟁력 향상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기존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던 여의도 63빌딩이나 남산의 서울N타워를 제치고 대한민국과 서울 그리고 송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연간 250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롯데월드 어드벤처 포함)해 연간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몰·타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물이자, 쇼핑ㆍ식음ㆍ관광ㆍ문화체험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심속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센터'"라며 "해외 초고층 랜드마크에 버금가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4'에서 주연 톰 크루즈가 100층 높이에서 스릴 넘치는 액션을 선보여 부르즈 할리파(163층, 828m)가 유명해졌다"면서 "롯데월드타워 단지 또한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 제작 시에 촬영 로케이션 장소로 활용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