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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권, 두달째 외화순매도…자본유출 '진행형'

기사입력 : 2015년02월18일 08:23

최종수정 : 2015년02월18일 08:23

전문가들 "위안화 신뢰도 감소...인민은행 지준율 낮춰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은행권이 두 달째 외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중국에서의 자본 유출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월 인민은행 및 시중은행들의 외화 순매도 규모가 1083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기록한 외화 순매도 규모 1184억위안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두 달째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록적인 무역 흑자 규모와 꾸준한 투자자본 유입에도 불구하고 외화 순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중국의 경기 둔화 흐름 속에 위안화에 대한 신뢰도가 줄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의 무역 흑자규모는 600억달러로 12월 496억달러 흑자에서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액은 139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4% 늘기도 했다.

크레딧 아그리콜 이코노미스트 다리우시 코발치크는 은행들의 외화예금 규모가 늘고 있는데 이는 수출업체와 개인들이 "위안화 전망을 어둡게 보고 위안화를 들고 있지 않으려 함을 보여준다"면서 이 때문에 외화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가 달러 대비 6.35~6.40위안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위안화는 6.25위안 수준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은행권 내 유동성 확대를 위해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지난 4일 19.5%로 0.5%p(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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