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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가] 외화 빅뱅…오락성 '킹스맨'이냐 작품성 '이미테이션 게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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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단연 추천하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뉴스핌=김세혁 기자] 평균 5일간 이어지는 올 설 연휴 극장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십세기폭스의 야심작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순풍을 타고 연휴 흥행을 노리며, 아카데미시상식이 주목한 ‘이미테이션 게임’이 연휴 직전 개봉한다. 특히 올 설 연휴가 끝난 직후(23일 오전)에는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열리는 만큼 외화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액션과 오락성을 모두 잡은 수작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연휴 극장가 빅뱅의 포문을 여는 작품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다. 영국이 자랑하는 꽃중년 배우 콜린 퍼스의 생애 첫 액션연기로 관심을 집중시킨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평범한 양복점 ‘킹스맨’ 뒤편에서 암약하는 초특급 요원들의 활약을 흥미롭게 그렸다.

자로 잰 듯 정확하면서도 호쾌하고 터프한 콜린 퍼스의 수트 액션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백미. 술집에서 벌어지는 타격신은 물론 교회 안 1대100 격투신은 그야말로 혀를 내두르게 한다. 여기에 스파이 액션영화만 가능한 다양한 첨단무기의 향연은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지구촌 최고의 요원 킹스맨이 되기 위해 집결한 내로라하는 젊은 풋내기들의 위험천만한 취업 도전기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매력이다. 사고뭉치 청년 태론 에거튼의 킹스맨이 되기 위한 험난한 취업작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지금 바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친 일상 힐링을 원한다면 추천하는 '웰컴 삼바'. 이민자를 무조건 몰아세우는 편견에 대한 일침도 담았다. [사진=(주)블루미지]
■웰컴, 삼바
올 설 연휴에 이만한 힐링 무비도 없을 듯하다. 감동 대작 ‘언터처블:1%의 우정’의 올리비에르 나카체 감독과 배우 오마 사이가 각각 연출과 주연을 맡은 ‘웰컴 삼바’는 수많은 이민자들이 머무는 곳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영화 ‘웰컴 삼바’는 오갈 데 없는 청년 삼바와 지금껏 쌓은 탄탄한 커리어를 울화통 탓에 날려버린 앨리스(샤를로뜨 갱스부르)의 만남을 담았다. 힐링을 위해 이민국 자원봉사를 자처한 앨리스는 강제추방 위기에도 만사태평한 청년 삼바에 본능적으로 끌린다. 만사가 피곤해 수면제를 먹어도 잠 못 이루는 앨리스와 툭하면 경찰에 쫓기지만 요리사를 꿈꾸는 청년 삼바의 우정과 사랑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언터처블:1%의 우정’에서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오마 사이와 프랑스 대표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호흡은 척척 들어맞는다. ‘님포매니악’에서 세기의 색녀로 변신했던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평범한 일상 연기가 풋풋하기 그지없다. 삼바와 앨리스의 우정이 어느새 사랑으로 변모하는 야릇한 화학반응을 지켜보면, 절로 심신이 정화되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다. 18일 개봉.

히틀러의 '에니그마'를 깨기 위해 모인 영국 수재들의 이야기 '이미테이션 게임'이 설 연휴 개봉한다. 비운의 수학천재 앨런 튜링으로 변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가 압권이다.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이미테이션 게임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버드맨’ 등 쟁쟁한 라이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작이다. 영국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를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려놓은 ‘이미테이션 게임’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등 총 8개부문에서 아카데미상을 노린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에니그마’로 수많은 암호를 만들어내던 독일군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모인 영국 천재들의 이야기다. 전설적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사회성이라곤 제로에 가까운 독불장군 앨런 튜링과 그를 사랑한 여성 조안 클라크, 그리고 이들과 함께 에니그마 독파에 뛰어든 실력파 학자들의 활약을 그렸다.

단연 돋보이는 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다.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과 더불어 올해 가장 유력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손꼽히는 그의 몸짓은 객석을 114분간 오롯이 스크린 앞으로 붙잡아버린다. 그는 앨런 튜링의 에니그마에 대한 집착과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까칠한 성격,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불편한 시선을 감내하는 복잡한 심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극찬을 받았다. 

고야의 명작을 둘러싼 콧수염 사기꾼들의 코믹극 '모데카이' [사진=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모데카이
설 연휴 첫날 개봉하는 ‘모데카이’는 조니 뎁과 기네스 팰트로,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 등 연기파가 경합하는 유쾌한 코미디다.

‘모데카이’는 세계 미술 수집가들이 노리는 꿈의 작품 ‘웰링턴의 공작부인’이 복원 도중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막이 오른다. 파산 위기에 몰린 예술작품 딜러 모데카이(조니 뎁)가 대학동창이자 MI5 요원 마트랜드(이완 맥그리거)로부터 ‘웰링턴의 공작부인’ 복원가를 죽인 범인과 사라진 그림을 찾아오라는 제안을 받으면서 영화는 리드미컬한 전개를 이어간다.
 
영화 ‘모데카이’는 모데카이와 하인 조크의 조합에서 일면 ‘셜록홈즈’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미술품 복원과 도난을 담았다는 점에선 대니 보일의 ‘트랜스’와도 묘하게 닮았다.

하지만 ‘모데카이’는 배우들의 궁합과 색다른 전개로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낸다. 명화와 복원가의 죽음을 둘러싸고 사기꾼은 물론 러시아 집권층,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중국 마피아, 예술품 밀매업자, 미국 최고의 억만장자까지 뛰어들어 벌어지는 추격전이 아찔하고 유쾌하다.

이번 설 연휴 유일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7번째 아들' [사진=UPI코리아]
■7번째 아들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가 퇴마사를, 줄리안 무어가 대마녀로 각각 변신한 색다른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7번째 아들’은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로 태어나야만 자격이 주어지는 비밀 기사단과 세상을 지배하려는 대마녀 멀킨의 대립을 다뤘다. 조수가 멀킨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다른 청년을 물색하던 그레고리(제프 브리지스)가 선택된 퇴마사 톰(벤 반스)과 만나면서 시작되는 험난하고 장대한 여정이 객석을 압도한다.

3D 화면을 타고 흐르는 ‘7번째 아들’은 ‘어벤져스’ ‘액스맨’ 시리즈를 빚어낸 우수한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100년 만에 부활을 노리는 멀킨과 그의 부하들이 그레고리 일행과 벌이는 접전이 호쾌하게 벌어진다. 게임 속 캐릭터들처럼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의 대립과 전투는 ‘7번째 아들’이 자랑하는 매력포인트 중 하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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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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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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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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