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너 일가의 현대글로비스 지분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마감 이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주식 502만2170주(13.39%)에 대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매각이 완료됐다.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블록딜 매각이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전일 수요예측 마감은 밤 10시였지만, 이미 오후 7시를 넘기면서 예정된 물량은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으로 정 회장 부자는 주식 매각으로 1조10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들 부자는 남은 현대글로비스지분에 대해선 2년간 보호예수(주식을 팔지 않는 것)하기로 했다.
한편, 정 회장 부자는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블록딜을 추진했으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실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