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강남 김 여사, 美전기차 '테슬라' 전환사채도 투자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08:45

주가 상승시 주식 전환, 채권 보유시 연 3.2% 비과세 혜택까지

이 기사는 지난 28일 오후 5시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의 대표 주자인 '테슬라'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이 출시됐다. 최근 테슬라 주식을 저가매수 할 수 있는 전환사채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강남 큰 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게다가 해외채권의 매매차익은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아 주식으로 전환하지 못하더라도 최저 연 3.2%의 비과세 수익을 보장받는다는 메리트도 상당하다.

지난 26일 KDB대우증권은 신탁 형식으로 테슬라 전환사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전환사채란 발행회사의 주가가 오를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채권이다.

테슬라 전환사채는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한다. 최저가입금액 3000만원, 기본 쿠폰(이자수익) 연 2%에 잔존만기는 4.2년이다. 현재 채권을 저가매수해 채권으로 만기보유할 경우에 적어도 연 3.2%의 수익은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수퍼리치들 사이에서 이 상품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비과세' 혜택이다.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매매차익은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지만, 채권으로 보유하면 해외채권 매매차익은 비과세가 적용된다.

현재 테슬라 전환사채 가격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88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를 만기 보유할 경우 액면가 100달러에 해당하는 원금을 받게되며, 12달러에 해당하는 자본차익은 과세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수준에서 채권을 매입해 만기 보유한다면 연 3.2%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컨슈머리포트가 테슬라의 '모델S'를 2014년 최고의 차로 선정하기도 했고, 세계 최대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만들기로 하면서 2013년 한해동안 테슬라의 주가는 600% 폭등한 바 있다. '모델S'는 최고 시속이 209km, 배터리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427km에 달한다.

테슬라 대표 차종 '모델S' <자료=네이버>
한편, 28일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205달러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9월 주당 280달러를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고점 대비 36% 가량 하락한 셈이다. 채권의 주식전환 가격은 359달러이며 주가하락시 전환가격을 재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은 없다. 

지난 22일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달러 강세와 최근 유가하락,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주가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비중확대 견해도 유지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환율과 중국 선적 부진 등으로 28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실제로 체크해야할 사항은 지금 일시적인 하락에서 저가매수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1년간 테슬라 주가 추이 <자료=구글>

향후 테슬라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재료는 '유가'의 향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글로벌 유가 급락에 직격탄을 맞아 고점대비 39% 이상 하락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전기차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달러당 50달러 아래의 유가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브랜트유 가격 전망의 평균값이 지난해말 배럴당 63.27달러에서 올해 1분기 70달러, 올해 3분기 75달러까지 올라올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환사채 신탁상품의 장점은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채권으로 만기보유할 경우 일정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가 상승으로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회도 노리면서, 주가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을 경우 비과세로 예금금리 보다 1%p 높은 이익을 남기면 된다. 다만 해당 회사가 부도가 나게되면 원리금 지급은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신용리스크는 상존하고 있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테슬라의 주가가 190~20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는데 지금 저가매수한 상태에서 주가가 오르면 그 차익을 수익으로 얻고, 주가가 빠지더라도 4년동안 10% 이상 수익은 비과세로 보유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으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