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다소 매파적이지만 단기적인 시장의 약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29일 리포트를 통해 " 1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기존의 0~0.25%로 유지하며 고용시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유지했다"면서 "유가하락을 비롯한 최근의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와 비교했을 때 연준의 스탠스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인 스탠스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유가하락 및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낙관적인 경기진단은 시장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향후 유가하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 도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연준의 스탠스가 변화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6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강화 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국내 채권시장 역시 현재 금리 레벨을 유지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