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홍기택 KDB 회장 "통합산은, 시장안전판·마켓리더 역할 다할 것"

기사입력 : 2015년01월28일 15:16

최종수정 : 2015년01월28일 15:16

산은 올해 1000억원 흑자 목표…자금공급은 63조원 제시

[뉴스핌=우동환 기자]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통합 산업은행의 출범을 맞이해 올해 민간참여가 어려운 영역에서의 '리스크 테이커'로서의 역할과 함께 금융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 목표는 리스크 감수 위험의 확대 등을 고려해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오른쪽)과 류희경 수석 부행장
28일 홍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통합 산은은 시장안전판 역할과 함께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올해 자금 공급 목표를 지난해 목표치인 55조9000억원과 비교해 12.7% 증가한 63조원으로 제시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34조9000억원을 중소·중견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핀테크 산업에 대해 1000억원을 지원하고 유망서비스업 및 지능형반도체, 5G이동통신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산업에 대해서도 36조5000억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간 자금공급과는 별도로 민간의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 올해 2월부터 향후 3년간 15조원을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은은 약 20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이는 지난해 초 목표로 내세웠던 6000억원 흑자 목표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홍 회장은 "지난해 일부 계열기업의 부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대손비용을 약 9000억원 축소할 수 있었으며 자금공급 규모 역시 64조4000억원으로 목표치 55조9000억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 현황과 관련해서는 "금호아시아나 계열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공동관리 정차 종결로 경영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금호산업은 채권단 출자전환 주식 매각을 진행 중에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주식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 계열사에 대해서는 "총 4조9000억원의 자구계획 이행으로 계획대비 약 82%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16년까지 추가 자구계획 등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 84%의 자구계획 이행률을 보이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와 관련해서는 올해 유상증자와 현대증권 및 해외터미널 매각 등을 통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산은은 동부하이텍에 대한 재매각 절차를 동부그룹 측과 논의하고 있으며 STX그룹과 관련해 팬오션의 회생절차를 오는 3월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 회장은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KDB대우증권과 KDB캐피탈, KDB자산운용 등 금융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