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BRD "러시아, 올해 4.8% 위축…하방리스크 여전"

기사입력 : 2015년01월20일 09:56

최종수정 : 2015년01월20일 09:56

동유럽도 2009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률 진입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올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4.8%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EBRD 성장률 전망[출처:EBRD]
19일(현지시각) EBRD는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4.8%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9월 제시했던 0.2% 위축보다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EBRD는 지난해 서방국으로부터의 제재 조치로 경제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투자 신뢰도가 약해진 가운데 유가 급락과 루블화 하락까지 겹쳐 러시아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치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석유 및 가스 부문은 러시아 수출의 2/3를 차지하며 재정 수익의 25% 가량도 이 부문에서 창출된다.

이번 전망치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58달러 수준이라는 전제 하에 도출된 것으로,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47.58달러로 더 떨어진 상태다.

EBRD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 위기가 빨리 해소되고 기업 경기도 강력히 살아나야만 성장률 위축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성장률이 7.5% 위축됐던 우크라이나의 경우 올해도 마이너스 5%를 기록하며 위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BRD는 특히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고가 "위험할 정도로 낮다"고 지적했다.

EBRD는 러시아와 경제적으로 긴밀한 동유럽 35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마이너스 0.3%로 지난해 9월의 1.7%에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해당 지역 성장률이 마이너스대에 진입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한스 피터 랑케스 EBR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전망치에도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유가 추가 급락이나 우크라 사태 악화, 유로존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성장률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