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5 스몰캡] ③ 중국관련 '화장품-헬스케어-엔터' 주목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14:41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15:04

 [뉴스핌=이영기 기자] 올해를 주도할 중국 관련 스몰캡 테마는 화장품과 바이오 및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꼽힌다.

15일 뉴스핌이 14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중국시장과 관련된 스몰캡 주목 업종은 위와 같은 내수 관련 업종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에 중국 내수 관련 국내 화장품제조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대장주로 떠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한미 FTA에 따른 중국인들의 역직구 확대의 최대수혜 분야는 화장품 업체가 꼽힌다.

출처: 각 증권사, 뉴스핌 취합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지난해 중국 소비와 관련해서는 면세품 위주의 소비재가 좋았다"면서 "화장품 등 지국 및 역직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국내 결제시스템이 핀테크 등 규제가 많이 풀려감에 따라 면세점 위주의 판매에서 인터넷 역직구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는 중국시장 관련 종목들이 무차별적인 호응을 얻었다면 올해는 종목별 차별화 즉 옥석가리기 단계에 진입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 팀장은 "올해는 높은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이 선별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화장품관련 회사들도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 내수관련 화장품 회사들로는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산성앨엔에스, 코스온, 제닉 등이 있다.

화장품 뿐 아닐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관심도가 올라가는 바이오나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주도 지난해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도달할 때까지는 내수소비재 강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인구 노령화에 따른 헬스케어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0억달러 내외로 미국 1200억달러의 1/6 수준, 경제 성장 및 인구 규모 감안할 때 10배 이상 성장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1인당 헬스케어 지출 비용을 비교하면 중국은 우리나라의 1/8, 미국의 1/30 수준으로 국내기업들에게 좋은 기회인 셈이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내수소비를 향후에도 진작할 전망"이라며 "중국내수관련 화장품 업체와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로메드, 제넥신, 인바디 등이 바이오와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주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을 바라볼 때 삶의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측면을 주목하면 유망분야가 보인다고 강조한다.

이주영 신한금투 연구위원은 "올해도 중국향 소비개선이 국내기업들의 이익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삶의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측면을 주목하면 문화와 여행 관련 지출 증가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중 FTA의 대표적 수혜분야로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영화 등 컨텐츠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자본과 손잡은 곳도 있고, 영화 컨텐츠 관련해서 최근 주목받는 기업들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에스엠이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삼화네트웍스 등이 관련 회사들로 언급된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국내증시에서 대형주의 모멘텀이 부족한 점과 중국의 내수소비 확대를 고려하면 중국소비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컨텐츠(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화장품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터넷상거래나 판매채널을 확보한 가전제품주도 주목할만한 것으로 스몰캡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는 KB투자증권,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14곳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