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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A주 공매도가능, 은행 PER오르면 주가 8000P(종합)

기사입력 : 2015년01월07일 11:27

최종수정 : 2015년01월07일 13:00

[뉴스핌= 중국본부] 



후구퉁(외국인 상하이 A주투자) 공매도 거래 허용

중국이 1월안에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 거래중 후구퉁(홍콩과 외국인의 상하이 A주 투자) 에 대해 공매도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홍콩거래소가 10일 공매도 거래를 위한 사전 시스템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7일 보도했다.

홍콩거래소 대변인은 "사전 시스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시장 여건이 무르익으면 가능한 빨리 홍콩시장에서 A주의 공매도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에 밝혔다.

2014년 11월 후강퉁 거래가 시작된 후 홍콩과 중국 금융당국 그리고 양 거래소 관계자는 홍콩거래소의 A주 공매도 거래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시스템 지원 문제로 공매도 거래 시작을 미뤄온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진행하는 시스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홍콩거래소는 이르면 1월 중 후강퉁 A주 공매도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 금융당국은 후강퉁 공매도 거래에 많은 제한규정을 마련해 무분별한 공매도 거래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예를들어, 상하이거래소 A주 종목 공매도시 증권사가 접수하는 호가는 해당 후강퉁 주식의 최신 거래가보다 높아야 한다. 만약 최근 거래가가 없다면 전날 마감가를 기준으로 한다.

거래량도 제한을 받는다. 일일 공매도 수량은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한국의 예탁결제원)에 개설된 홍콩예탁결제기관(HKSCC) 거래 A주 계좌 주식 총수의 1% 이내로 제한된다. 롤오버(만기연장) 시기 공매도 수량도 10 영업일의 5%를 넘을 수 없다.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와 홍콩예탁결제기관은 각각 홍콩과 상하이거래소에서 거래된 후강퉁 주식거래를 별로도 정산해 관리하고 있다.

상하이거래소 규정에 따라, 각 A주의 공매도 수량이 해당 주식 유통주식 전체의 25%에 달하면 상하이거래소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 공매도 거래량이 20% 이하로 내려가면 거래는 다음 거래일 재개된다.

공매도란 투자자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으로, 해당 주식의 주가가 앞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할 때 활용하는 투자행태다. 예를 들어 A종목을 1000원에 공매도 했는데 몇 일뒤 주가가 500원으로 내려가면 투자자는 주당 500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팡정그룹 경영진 낙마에 계열사종목 급락

베이징대학이 세운 IT기업 베이다팡정(北大方正)그룹의 경영진 낙마 소식에 그룹 계열사 종목 주가도 급락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팡정그룹은 5일밤 성명을 통해 웨이신(魏新) 회장, 리유(李友) 사장, 위리(餘麗) CFO 등 세명의 이사진과 리궈쥔(李國軍) 부총재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고, 그 영향으로 다음날 6일 팡정증권601901.SH)은 전 거래일 대비 3.11% 하락한 13.10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팡정그룹 산하의 또 다른 업체인 팡정커지(方正科技, 600601.SH) 주가 역시 이 날 전 거래일 대비 0.42% 떨어진 4.73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리유 사장을 비롯한 4명의 경영진은 현재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 낙마한 링지화(令計畫) 전 통일전선부 부장의 부패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다팡정그룹의 전신은 베이징대학이 1986년 40만 위안을 투자해 설립한 베이다신기술공사이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개발업체로 출발해 1995년 컴퓨터 제조를 시작했고, 최근 금융업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 구조재편 기대감에 국유기업 테마주 강세

올 한해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국유기업 재편을 예고하면서 최근 A증시에서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A증시에서 국유기업 개혁 종목이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국투신집(國投新集·Sdic Xinji Energy, 601918.SH)은 10.01% 폭등한 6.92위안으로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투신집은 석탄 채굴 및 가공, 화력발전 사업을 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2015년 국유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시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국유기업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국자위는 올 한해 국유기업 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혼합소유제(민간자본 도입) 경제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총체적 국유기업 개혁 방안이 올 1분기에 출범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5일 중국기업개혁발전연구회 부회장 리진(李錦)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재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향후 5~7년 절반 이상의 국유기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 한해 중국 기업은 대대적인 조정과 구조재편에 직면할 것"이라며 "국자위가 관리감독하는 112개 국유기업이 구조재편을 통해 30~50개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5일 중국 증시에서는 국투신집을 비롯한 중량지산(中糧地產 000031.SZ), 평장능원(平莊能源 000780.SZ) 등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국투전력(國投電力 600886.SH)은 9% 넘게 급등했다.

 ◆은행주 PER 25배 가면 주가 8000포인트

중국 A주 시장이 연초부터 활황세를 보이면서 2015년 상하이종합지수 향배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14년말 사회과학원은 상하이종합이 2015년 400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며 당시로서는 매우 공격적인 예측치를 내놨으나 이는 오히려 지금 아주 보수적인 전망치가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랠리가 특대형 호황장의 서막이라며 5000포인트는 물론 2~3년간 8000포인트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아직 제도와 개방 정도 등의 이유로 국제자본의 일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일정정도 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후강퉁(상하이 홍콩 주식 교차거래)과 QFII RQFII 자금이 몰려드는데다 MSCI 편입이 예상대로 이뤄지면 중국 A증시에는 대규모 국제자본이 몰릴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자금이 본격 A주를 매입하기 시작하면 상하이종합이 6000포인트 가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중국 증시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 2006년 이전만해도 13억 중국인들 가운데 약 1% 정도만 주식 투자에 참가했다. 지금은 이 비중이 10%로 늘어났다. 현재 A주 투자에 참가하는 외국인은 A주 시장전체적으로 1%에 불과한데 앞으로 개방이 가속화하면 이 비중이 10%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이징 자산관리 투자 전문가는 6일 중국 증시에서 주가 가중치가 큰 은행 부동산주들이 저평가돼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며 이들 기업의 주가가 적정수준으로 오르면 상하이종합지수가 8000포인트까지 오를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선발 은행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8배, 선발 부동산 기업들 PER 역시 10배에 머물고 있지만 은행주와 부동산 기업들의 PER가 15배로 오르면 상하이종합은 500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만약 이들의 PER가  25배가 되면 상하이종합은 역사적 고점인 2007년 10월 6124포인트를 넘어 80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 전문가는 밝혔다.

 ◆실적은 물론 수급 측면 펀더멘탈도 양호

자금수요 측면에서 볼때 2015년 중국증시에는 신규 기업공개(IPO)등 자금수요도 많지만 각종 경로의 신규 자금 유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진공사(中金 CI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새해 중국증시의 자금조달은 IPO,증자, 주식재배치, 대주주지분 유통 등에 걸쳐 1조1000억위안, 크게 잡을경우 1조5000억위안~2조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되면 중국 증시의 자금 융자액은 미국증시를 제치고 글로벌 1위가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만약 대형 IPO가 터져나온다면 신주발행을 통한 자금모집액만 7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감회는 지난 5일 저녁  20개 IPO 신청기업에 대해 신주 발행을 허가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신청한 기업이 10개, 중소판 3개를 포함해 선전거래소에 신청한 기업이 10개사다.  2014년 IPO 재개이후 매월 약 11개사에 상장 허가를 내줬던 것과 비교하면 2배나 많은 숫자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중국 당국이 2015년 IPO에 속도를 내겠다는 시그널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당국은 증시가 호황장세를 보이는 지금이 IPO 정체를 해소하는데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다만 역으로 올한해 중국 증시에는 어느때 보다 많은 시중 부동 자금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침체와 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신용대주 양로자금 사보기금 외국인 투자자금 등이 증시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CICC 보고서는 2015년 중국증시에 신규 유입될 자금이 2조8000억위안, 크게 잡으면 4조60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강퉁 2015년 휘발성 큰 대형 호재

지난 5일 중국증시 주변에는 선강퉁(선전 홍콩 주식교차거래)이 5월 전후로 개통할 것이라는 미확인 소식이 나돌았다.

결국 루머로 판명됐지만 '선전거래소 내부적으로 선강퉁 스케줄과 대상 기업 및 투자 한도 등 로드맵이 만들어졌으며 이미 온라인상에서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6일 중국 증시는 심한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선강퉁은 2014년 후강퉁에 이어 2015년 중국증시를 달굴 최대의 호재성 이슈가 될것 이라는데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아직 개통 계획이 공식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2015년내에 선강퉁이 출범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도 5일 '후강퉁 시행 이후에는 선강퉁이 따라 나올 것'이라며 선강퉁 시행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표명했다.

 ◆디플레 압력 고조, 다만 '뉴노멀 연착륙' 가능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2015년 연초 나오는 각종 지표들은 중국 경제 앞날에 여전히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12월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18개월만에가장 낮은 50.1로 집계됐으며 9일 발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도 전달과 비슷한 1.4%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20일 201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전년도 성장 지표를 발표할 예정인데,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앞두고 2014년 전년도 성장률이 7.4%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기 하강속도가 빨라지면서 2015년 한해 예상 성장률은 7.1%~7.2%로 둔화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신축적인 통화정책으로 경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관측통들에 따르면 2015년 한해 지급준비율 인하가 4차례 안팎, 금리인하가 2~3차례 취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또한 2014년에 허가한 총 10조위안 상당의 7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집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0조위안 가운데 7조위안이 올해 투자 집행될 예정이어서 경기부양 효과가 적지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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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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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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