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흥국 경제불안, 연초에 더욱 확산될 것"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09:04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09:04

[뉴스핌=우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신흥국 경제불안이 산유국을 중심으로 연초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리스크와 더불어 유가도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러시아는 물론 주요 산유국의 경제불안이 연초들어서도 지속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과 러시아간 대립이 지속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원유 생산규모 유지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유가가 50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29일 그리스 대통령 선거 3차 투표에서 현 연립여당이 지명한 대통형 후보의 당선이 무산되면서 조기총선 실시가 불가피해졌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문제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Syriza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연초부터 그리스 리스크가 유럽 금융시장의 중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12월 31일 9.745%로 연중 최고치이자 그리스에 대한 부채탕감 조치 이후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화 환율은 12월 31일 1.2152달러로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경기의 반등 혹은 이머징 시장 리스크의 조기 진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각국의 정책 대응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5일에는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2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27~28일에는 미국 FOMC가 예정돼있다.

또 그는 "경기둔화 기조와 미약하지만 가시화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현상에 대응한 중국 통화 당국의 추가 부양정책이 연초에 추진될지 여부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회색)와 그리스 국채금리(빨강) 추이 <자료=하이투자증권>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