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 안전자산 선호에 '반짝' 랠리…내년 전망은?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09:39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09:40

강달러 등으로 금 약세 전망 우세…일부 강세론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 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금 가격이 연말 고조된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반짝 랠리를 연출했다. 다만 반등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2월물은 장중 2% 넘게 올랐다가 온스당 1.6%, 18.50달러 상승한 1200.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의 대통령 선출 실패로 유로존 불안감이 높아지고 러시아 관련 긴장감도 팽팽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대부분 안전자산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이날 0.2% 떨어진 달러지수 역시 금 가격에는 보탬이 됐다.

다만 이날 연출된 금 랠리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서는 회의적 시각이 여전하다.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하락 등이 계속해서 금 값을 압박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 애널리스트 아리 왈드는 금 값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며 "조만간 금 값이 내리막을 타면서 내년에는 1000달러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금 값은 지난 2011년 5월 1900달러 수준까지 오른 뒤 줄곧 하락세로 금을 외면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ETF시큐리티스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5억6100만달러의 자금이 금 관련 ETF에서 빠져나갔으며, 세계금협회(WGC)는 지난 3분기 세계 금 수요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팅닷컴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달러 강세와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금 값은 내년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내년 초 금 값이 1131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가격이 상승 추세로 돌아서려면 1245달러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년 동안 금 가격이 온스당 1200달러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텍은 내년 금 가격 전망을 115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정학 불안과 인도 및 중국에서의 현물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금 값 상승을 점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 강세론자들이 내년 금 가격을 1200~1238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버설 코인앤불리언 회장 마이클 풀젠츠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계속해서 금 보유에 나서고 있고 달러가 추가 상승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 등을 이유로 금 값이 내년 중에 15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