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 방문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17일 은행권의 기술금융 평가와 관련, "규모뿐만 아니라 증가율을 함께 고려해 현재 실적이 다소 부족한 은행도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대구지역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인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술금융 우수사례 및 기술금융 취급에 따른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기술금융이 본격화된지 5개월이 지난 지금 지난 11월말 기준 TCB 대출은 9921건, 5조9000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기술금융을 잘 해나가는 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은행권 혁신성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술금융은 기술력, 사업화 능력 등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과 관계형 금융이 가능한 지방은행들이 비교우위가 있다"며 "앞으로 기술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은행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수도권 기술금융 우수지점 방문 및 충청권 기술금융 우수지점 방문 이후 지방은행에 대해서는 최초로 이뤄진 것이다.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는 대구은행 내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으로 지난 5개월여간 17억원 규모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실시했다.
신 위원장은 앞으로도 기술금융 우수지점 방문, 중소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