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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와 중국증시] 유동성 개선 초강세장 예고, 지수 3000P 예상도

기사입력 : 2014년11월24일 15:15

최종수정 : 2014년11월24일 15:22

추가금리 인하 지준율 완화 기대, A증시 '재료 풍년'

[뉴스핌=강소영 기자]  A주에 금리인하라는 호재가 하나 더 추가되면서 중국 증시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하 조치 후 첫날인 24일 중국과 홍콩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 영업일인 21일보다 1.96% 오른 2535.51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장들어서도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2.3%(현지시간 오후 1시30분)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도 3.11%가 오른 8591.68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장 초반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신(新)실크로드 경제권(중국 정식 명칭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축·후강퉁 거래·고속철 건설·원자력 발전 확대·MSCI 지수편입 가능성 등 A증시 활황을 자극하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가 단행돼 A주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1일 저녁 인민은행은 22일부터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4%p와 0.25%p씩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2500포인트를 넘어선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낙관적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A주가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정책 호재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인하로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금리인하 A주 상승 촉진하나...과거 증시 반응 시장 상황따라 달라 


과거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후 A주는 당시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였지만,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는 금리가 낮아지면 주가도 오르는 경향을 나타냈다.

2004년 10월 말부터 2012년 7월까지 인민은행은 총 21회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다. 이 기간 금리가 인하될 때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13번 상승했고 8번은 오히려 하락했다.

중국  A증시가 최고의 활황세를 보였던 2006~2007년에는 금리가 총 8회 내려갔고, 금리인하 다음날이면 항상 주가가 급등했다. 이 기간 금리인하 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은 최대 3.81%에 달했다.

활황기 6000포인트 이상에 달하던 주가지수가 1600포인트로 폭락, 다시 3000포인트 수준으로 회복하던 2008년~2010년 인민은행은 금리인하를 7회 단행했다. 이 기간 금리인하 후 주가지수는 오히려 더욱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금리인하 후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최대 낙폭은 각각 4.55%와 4.69%를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 A주는 다시 2000포인트 이하로 곤두박질쳤고, 이 기간 인민은행은 5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2번만 주가가 올랐을 뿐 3번은 오히려 하락했다. 다만 상승폭과 하락폭은 과거보다 많이 좁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 후속 조치, 정책 호재 이어질 것으로 기대

24일 오전장에서는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과 부동산 업종은 대표적 수혜 섹터로 인기를 끌며 주가가 각각 8.05%와 4.09%나 급등했다.

중국 발해(渤海)증권은 "(금리인하로) 자금조달 비용 하락해 기업의 재무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무위험이자율도 내려가 주식,펀드 등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ICC(중국국제금융공사)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기계, 증권과 보험 분야의 주식을 이번 금리인하의 대표적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A주 호재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증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머지않아 추가 금리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등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 초에는 중국 정부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굵직한 환경보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수처리와 수질오염 방지 관련 종목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오전 A주에서 수질오염 관련 종목은 2.83%가 올랐다. 

◆  '상하이종합 3000P'돌파, 시장 컨센서스

차오융위안(僑永遠) 국태군안(國泰君安) 수석애널리스트는 "금리인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A주에 '실탄'을 부여한 것과 같다"며 "2015년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포인트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도 금리 인하가 단행되기 직전인 19일 내년도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국만국은 "올해 중국 증시는 시장 내 자금 이동이 주를 이뤘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2015년 A주의 주류 투자자는 보험자본과 외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 기관투자자의 A주 전망 기조도 바뀌고 있다. JP모건은 2015년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1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이 A주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은 2009년 5월 이후로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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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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