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금융개혁 방안 논의
[뉴스핌=노종빈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일(현지시간) 회동하고 미국 금융권 개혁 방안과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비공개로 월스트리트 개혁 방안과 함께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중장기 성장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 측은 두 사람이 경제 상황에 대해 각각 서로의 관점에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지난 2월 옐런 의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벤 버냉키 연준 전 의장과는 정례적으로 회동한 바 있다.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연준은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기관"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옐런 의장 간의 대화는 미국 경제의 장기 전망과 글로벌 경제 영향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주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말 이후 유지되고 있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한 결정에 직면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