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4분기 증시 대응은 분기별 이익증가 편차가 크지 않으면서 배당증가 예상 및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주목하는 전략이 바람해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자사주매입, 주식분할 및 배당 확대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듯이 최근 국내 증시도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 돌입에 돌입했다"며 이같은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9월 이후 외국인들이 거래소 시장에서 2.7조원을 매도한 반면 삼성전자는 1.6조원을 순매수 했다.
특히 확정실적을 발표한 지난 30일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 중이며 이 결과를 4분기 실적 발표 시 공개 하겠다'고 밝힌 이후 배당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며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결국 지난 2013년 하반기 애플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자사주매입, 주식분할 및 배당 확대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과 마찬가지로 최근 국내 증시도 저성장 및 저금리 지속에 따라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4분기 대응은 분기별 이익증가의 편차가 크지 않으면서 배당증가 예상 및 배당수익률이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향후 관심은 '4분기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 달성과 실적 개선 여부의 신뢰성'"이라며 "배당 증가 및 높은 배당 수익률과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