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생상품 중개업계 판도 재편중
[뉴스핌=노종빈 기자] 세계적인 곡물 종자업체 카길이 금속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등 글로벌 파생상품 중개업계 판도가 활발히 재편되고 있다.
런던금속시장(LME) 로고. |
카길은 또 런던금속시장(LME)에서 선물 매매 및 중개 업무를 위한 정식 회원사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골드만삭스, HSBC, 바클레이스 등 유명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동일한 수준의 파생거래 중개업무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길은 이미 철강 및 철광석 현물거래의 큰 손이지만 구리와 아연,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관련 거래에는 진출하지 않았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상품거래 관련 규제증가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발을 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GF증권 자회사인 GF파이낸셜마케츠 역시 프랑스 내틱시스 은행의 상품부문을 인수해 파생거래 부문에 뛰어든 바 있다.
반면 JP모건은 실물 상품 거래사업부문을 머큐리아에 35억달러에 매각하고 손을 뗐다.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파생상품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수익성이 높은 구조화상품과 채권 등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주요 금속가격을 기초로한 LME 대표지수는 지난 2년간 3.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