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속내' 읽어내며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05:03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05:03

연준, 6년만에 QE 종료 선언
"고용시장 개선" 등 美경제 회복에 신뢰 보여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혼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연준의 '속내'를 읽어내기 위해 집중하며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직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주요 지수들은 시장의 관심이 매파적 해석에 쏠리면서 한때 낙폭을 키웠으나 다시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집중하며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1.44포인트(0.18%) 내린 1만6974.3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75포인트(0.14%) 하락한 1982.3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07포인트(0.33%) 떨어진 4549.23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 내 연준의 발표만을 기다리던 시장은 이달 부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상당기간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성명서가 나오면서 한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연준은 이틀간 열린 FOMC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재 흐름대로라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서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시장은 견고한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 등 다소 개선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 인력의 활용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해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세에 보다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장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연준은 '상당 기간'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그대로 남겨둠으로써 시기에 대한 판단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후 미국 경제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시장의 전망보다 금리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하며 매파적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CRT캐피탈의 데이비드 아데르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1~2개월 앞당겨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한때 급등했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안정을 찾는 등 시장은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연준의 출구전략이 금융시장에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우려감을 보였다.

그는 연준의 출구전략이 불안을 유발하지 않은 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준 위원들의 다수는 내년 중 첫 금리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 가운데에는 페이스북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운영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6% 수준의 하락을 보인 반면 U.S스틸은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 영향에 5% 상승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편입 종목 중 287개의 실적 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킨 비율은 75.3%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