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상장회사, 우리사주 스톡옵션 도입 러시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17:12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17:12

경영효율 제고, 경쟁력 강화에 한 몫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A증시 상장사들이 종업원주식소유제, 스톡옵션 등 성과보상제도를 잇따라 도입, 경영효율성과 경쟁력 제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중국 최대 보험기업인 중국핑안(中國平安 601318.SH/02318.HK)이 임직원 1000명의 종업원주식소유제(ESOP) 참여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핑안은 기업 경영진 및 핵심 간부들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집중할 수 있도록,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임직원 중 핵심 임직원 1000명에 종업원주식소유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7일에는 유제품 대기업 이리구펀(伊利股份 600887.SH)도 판강(潘剛) 회장을 비롯한 8명의 고위임원과 309명의 핵심 임직원에 대한 종업원주식소유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리구펀은 지난 2년동안 순이익 증가분 중 30%를 지분보유 등 성과보상제도에 투입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 상장사들이 기업 지분 일부를 임직원에 부여함으로써, 이직률을 낮추고 내부 결속력을 다져 기업 경영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핑안이 종업원주식소유제 실시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금융권은 인력 유출이 높은 업종에 속하는 데다, 최근 국유 은행의 연봉 삭감으로 이직붐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상장사들의 성과보장제도 도입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국무원은 자본시장 개혁개방 실천 계획을 담은 '신국9조'를 발표, 상장사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스톡옵션 제도를 개선하고, 상장사가 규정에 입각한 각종 방식을 통해 임직원이 자사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뒤이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6월 20일 '상장사 임직원 자사 주식 보유계획 시범시행에 관한 지도의견'을 내놓은 후, A증시 상장사들이 너도나도 임직원 주식소유제 도입에 나섰다.

6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종업원주식소유제' 계획을 공개한 상장사는 15개다.

여기에는 △하이푸루이(海普瑞 Hepalink Pharmaceutical 002399.SZ) △터루이더(特銳德 TGOOD Electric 300001.SZ) △싼안광전기(三安光電 600703.SH) △어우페이광(歐菲光 O-film Tech 002456.SZ) △신하이이(新海宜 New Sea Union Telecom Technology 002089.SZ) △다베이눙(大北農 Dabeinong Technology Group 002385.SZ) △쑤닝윈상(蘇寧雲商 Suning Commerce Group 002024.SZ) △룽징환경보호(龍淨環保 Fujian Longking 600388.SH) △쑤자오커(蘇交科 Jiangsu Transportation Institute 300284.SZ) △양광청(陽光城 Yango Group 000671.SZ) △룽커커지(榮科科技 Bringspring Science and Technology 300290.SZ) △메이커자쥐(美克家居 Markor International Home Furnishings 600337.SH) △광르구펀(廣日股份 Guangzhou Guangri 600894.SH) △롄젠광전기(聯建光電 Liantronics 300269.SZ) △싼촨구펀(三川股份 Sanchuan Water Meter 300066.SZ)이 포함된다.

같은기간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A증시 상장사도 31곳에 달했다.

이같이 종업원주식소유제나 스톡옵션 등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한 상장사는 중국 중소기업 전용 증시인 중소판과 차스닥(촹예반)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판과 차스닥에는 창업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대다수로 직원들의 창의적인 능력과 회사기여도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현재 A증시 상장사 중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한 곳은 20%도 채 안된다. 이 중에서 90%가 혼합소유제(국유기업에 민간자본 도입) 또는 민영기업인 반면, 10%는 국유기업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종업원주식소유제란 회사 주식을 갖고 있다가 퇴직할 때 가져가는 제도로 근속연수가 근간이 된다. 스톡옵션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채용 당시의 약정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영업이익 확대나 상장 등으로 주식값이 오르면 그 차익을 얻을 수 있게하는 보상 제도다. 성격은 약간 다르지만 임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한다는 점에서 취지는 동일하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