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FOMC 앞두고 상승폭 제한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는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시행이 연기된 데 따른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2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2284.53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3.74포인트, 0.96% 내린 2만3078.46을 지나고 있다.
후강퉁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시행 일자를 확정하지 않으면서 이달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앤디 메이나드 CLSA 글로벌 부문 대표는 "여러 증권사와 투자자들이 후강퉁에 대한 기대감에 물량을 대폭 늘렸던 게 전부 허사가 됐다"며 "중국은 이제 더 이상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타이밍을 놓친 게 큰 타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주 상승한 미국 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으며 상승하고 있다. 다만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2.32엔, 0.41% 상승한 1만5353.96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6.86엔, 0.55% 오른 1249.18을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75포인트, 0.21% 내린 8628.26을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