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밀크뮤직 유료화 방안 검토

기사입력 : 2014년10월14일 08:42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08:42

[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스트리밍 라디오 음악 서비스 '밀크뮤직'의 유료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제공하는 것이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4일"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요청을 반영한 방안으로 광고기반 서비스나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검토중"이라며 "기존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무료 서비스와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음저협이 밀크뮤직에 음원을 제공하기로 한 소리바다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강력 반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음저협은  "지난 11일자로 (밀크에 음원을 공급하는) 소리바다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도 “밀크와 계약을 체결한 소리바다에 음악저작물이용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부터 협회의 정상적인 이용 허락 없이 밀크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음저협은 "밀크뮤직이라는 새로운 음악서비스 채널이 없어지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합법적인 루트가 많이 생기는 것을 원하고 있다"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크뮤직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스트리밍 라디오 방식의 음악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소리바다에 이용료를 내고 음원을 제공받아 서비스해왔다. 지난달 2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2주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음저협은 삼성전자가 이용자드에게 무료로 음악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어렵게 쌓아올린 '음악의 유료화' 인식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윤명섭 음저협 회장은 "온라인 음악 시장이 스트리밍 라디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음악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은 음악업계가 10년에 걸쳐 만든 유료 음악 시장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