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의 경우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낼 계획이다. 롯데월드몰 전체 월 추산 350억원, 나아가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
14일 본격 개장한 롯데월드몰의 야심찬 포부다.
[사진제공=롯데그룹] |
잠실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들어선 롯데월드몰은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 쇼핑몰, 면세점, 마트·기타 총 96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국내 도입되지 않은 50개 브랜드가 첫 선을 보이며, 롯데월드몰에 들어서는 시설의 경우 규모면에서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서는 에비뉴엘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의 3.1배 규모로 22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해외명품 브랜드는 90개가 넘으며, 맞은편 백화점 잠실점의 해외 명품 브랜드와 합치면 120개로 초대형 해외 명품 단지가 조성된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로는 H.Stern, 유보트, 포멜라또, PECK와 글로벌 SPA 'H&M'의 프리미엄 라인 'COS'를 포함해 생활용품 브랜드 'H&M HOME', 외식브랜드 'P.F. Chang', 스와치의 시계 편집숍인 'Hour Passion'과 Fossil 그룹의 'WSI', 스페인 슈즈 브랜드 '슬로우웍' 등이 있다. 면세점에도 남성존에 국내 면세점 최초로 '디올 옴므'를 유치했다.
수족관은 최다 650종, 5만5000여 마리 해양생물, 가로 25m의 메인 수조창, 85m의 수중터널이 들어서며 14종의 국내 최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21개관 4600석으로 기네스북 인증 세계 최대 스크린(34mx13.8m)이 설치된 초대형관 수퍼플렉스G이 자랑거리다.
[사진=이형석 기자] |
사업 시행사인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백화점과 에비뉴엘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백화점, 마트, 극장 등이 모여 있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 유치 등 집객효과 또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몰의 월 매출 350억원, 에비뉴엘 연간 2500억원이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오픈 후 연간 매출을 약 1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2조 6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7800억원을 더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향후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초고층의 2000~3000명 공사 인력의 일자리 창출 이외에도 롯데월드몰에만 6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이원우 사장은 “롯데월드몰은 쇼핑, 문화, 관광, 레저가 한 데 모인 신개념 복합쇼핑공간으로 다변화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사업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안전하게 마무리하여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