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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잠정 영업익 4.1조...무선사업 큰 폭 감소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08:50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10:35

-2011년 4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4조원대 영업익 기록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심화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추락했다. 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는 지난 2011년 4분기 4조6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7조1900억원)보다 42.98%, 전년동기(10조1600억원)보다는 59.65%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액도 2분기 52조3500억원보다 10.22%, 전년동기 59조800억원보다 20.45% 줄었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무선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시스템LSI와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약화, TV 판가 하락과 계절성 제품 성수기 조기 종료 등의 영향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무선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으나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축소와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ASP가 하락했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도 마진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시스템LSI도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OLED 패널도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TV 사업의 경우, 패널 가격 강세 등 비용이 증가한 반면 비수기를 맞아 판가가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됐다. 생활가전도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조기 종료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메모리 사업은 PC,서버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속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 안정화에 접어 들었고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한 TV 사업 성수기 도래, 스마트폰 신제품 확판 등이 기대되나 경쟁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고 중저가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IM 사업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치열한 경쟁여건 속에서도 스마트폰 제품 차별화를 확대하고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하며 OLED 패널 등 부품사업 거래선 확대 등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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