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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또 다시 구조조정 '전운'...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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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KT가 또 다시 구조조정 전운이 감돌고 있다. KT는 지난 4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추가적인 인력감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의 KT 재무상태에 비춰 볼 때 당장 구조조정에 돌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구조조정을 마쳤던 KT가 추가적인 구조조정설에 휘말리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나 인력규모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KT의 인력구조가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다는 지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황 회장 취임직후 3만2000여명의 인력 가운데 8500여명을 명예퇴직시켰다. 이로 인해 KT의 현재 인력은 2만4000여명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그럼에도 경쟁사인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 6000여명, LG유플러스 7000여명 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황 회장 역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에 묘한 여운을 남긴 상태이다.

지난 5월 대규모 구조조정 뒤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황 회장은 추가 구조조정설과 관련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결정이었고 받아준 직원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KT를 비롯한 통신업계에서는 추가 구조조정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 둔 답변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황 회장 입장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에도 추가적인 인력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며 "경쟁사인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 비교해도 현재의 KT 인력은 높은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그는 "지난 상반기에 8000여명이 넘는 인력을 조정한 상황에서 당장 추가적인 인력조정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 경우 황 회장이 일반직원 보다는 임원급을 중심으로 인력조정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자금이다. 현재의 KT 재무상태는 넉넉하지 못하다.

지난  3월말 기준 KT 현금성자산을 포함한 현금규모는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후 추진된 구조조정 인력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KT가 지난 4월 최대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생긴 비용은 1조4000억원으로 얘기되고 있다. 이 금액을 제외하면 KT가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은 30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물론 KT가 해외채권 10억달러(약 1조원) 발행으로 부족한 현금을 채웠으나 절대적으로 자금이 부족하다. 지난 4월 발행에 성공한 해외채권 10억달러 가운데 6억달러 규모는 해외채권 상환에 사용키로 해 실질적인 구조조정 자금에는 4억달러만 배정됐다.

황 회장의 또 다른 고민거리다. 추가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측의 반발과 동시에 충분하지 못한 자금력으로 인해 황 회장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지난 6월 마무리 된 50여곳의 계열사 경영진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회장이 체질개선과 자금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복안으로 계열사 매각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미 KT도 비통신계열사인 KT렌탈과 KT캐피탈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지난 6월 KT는 자회사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에 대해 "ICT 융합 사업자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인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일각에서는 황 회장이 KT 계열사 대부분에 대해 경영진단을 마무리한 만큼 추가적인 매각대상이 나올 것이란 시각도 있다.

현재 매각대상으로 거론된 KT렌탈과 KT캐피탈이 정상적으로 매각될 땐 KT에 1조원 규모의 현금여력이 생길 수 있다. M&A시장에서 얘기되는 매각금액은 KT렌탈 6500억원, KT캐피탈 7500억원 수준이다. KT가 KT렌탈과 KT캐피탈의 보유한 지분율은 각각 58%, 83.5%이다. 이를 감안하면 KT에 유입되는 현금은 3700억원, 6300억원이다.

이 때문에 KT의 추가 구조조정 시점도 KT렌탈과 KT캐피탈이 매각되는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KT의 자금력을 고려할 때 추가 구조조정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결국 황 회장 입장에서는 KT렌탈이나 KT캐피탈 매각을 통한 현금이 확보되는 이후에 추가 구조조정을 고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각작업이 순조롭지 안을 땐 추가 구조조정 시점도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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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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