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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실적쇼크 '삼성전자', 외국인 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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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래 외인 지분율 최고치 '51.7%'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5일 오후 3시4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주식투자에 보수적인 이들도 삼성전자에 대해선 오픈 마인드를 갖는 편이다. 국내 몇 안되는 글로벌기업 반열에 올라선 대표주자인 데다 어느 굴지의 대기업과 비교해봐도 그간 부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근 10여년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킨 적도 없다.

그러던 삼성전자가 요즘 최악의 위기국면이다. 최근 3년여 스마트폰 성장세가 폭발하며 분기 10조원, 연간 40조원이라는 '꿈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시화되던 시점에 애플과 샤오미와의 경쟁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시장 충격을 주고 있다. 급기야 분기 이익 전망치가 3조원대까지 내려왔다. 극단적인 전망을 제외한 증권가 평균치도 3분기 4조원 중반 수준이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의 쇼크다. 아예 스마트폰 성공스토리가 없던 시절 실적으로 돌아간 듯 하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기관과 개인 '팔자주문'이 끊임이 없다. 기관은 8월 이후 두 달 동안 단 하루(9/16)만 빼고 매일같이 팔아치웠다. 주당 140만원대까지 치솟던 주가는 석 달새 11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더욱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기대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중장기 전망조차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자타공인 삼성전자의 화려한 날은 당분간 끝났다"고 입을 모은다. 주당 100만원대 하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위기의 삼성', 매물 담아내는 외국인

위기는 모바일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전 등 크게 4개분야 포트폴리오를 갖는 삼성전자이지만 모바일 후폭풍은 상상 이상이었다. 한때 분기 6조원을 웃돌던 IM부문(IT&모바일) 이익이 2조원대로 급락한 탓이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국면에서도 외국인은 '워렌버핏식' 행보를 보인다. 최근 무서운 삼성 식욕을 보여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가가 140만원에서 110만원대로 흘러내리는 8월이후 기관과 개인이 던진 물량을 거침없이 사들였다. "남들이 욕심낼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욕심내라"는 워렌버핏 명언처럼 외국인은 이익대비 급락한 삼성의 밸류에이션 투자에 나섰다.

이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5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4년 한때 60%를 웃돌았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8월 47%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 올해 3월 50%를 넘어섰고 전일 기준 51.7%까지 확대됐다. 10년래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이다.

외국인의 공격적 행보에 대해 일각에선 정부정책 변화기류에 따른 배당 기대감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의 한국전력 부지 고가 인수이후 이 같은 분석도 힘을 잃고 있다. 외국계에선 "역시 한국은...(어쩔 수 없다)"란 인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게 외국계의 전언이다. 그럼에도 계속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외국인들. 속내는 추락한 밸류에이션에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외국인 역시 삼성전자가 '호시절'을 마감했다는데는 공감대가 어느정도 깔려있다. 노무라증권 정창원 전무는 "최근 3년여 자타가 공인하는 삼성전자의 화려했던 시기는 끝났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 위기에 잘 대응하더라도 영업이익률과 ROE 모두 10%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본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발 위기 상황을 전쟁에 비유한다. "임진왜란이 벌어져 일본군이 쳐들어오는데 이렇다 할 무기가 없다. 삼성은 지금 밀리고 밀려 압록강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이제 응전이 남아 있다. 4분기부터 삼성의 대응이 본격화될 것이고 시간을 두고 실적 불확실성은 걷힐 것이다."


◆ '화려한 시절 갔지만', 저렴해진 대장주

물론 그 또한 삼성이 모바일 전쟁을 치른뒤 과거 화려했던 시절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게 봤다. 삼성전자가 맞대응할 전략 부재 때문이다. 가격인하, 마케팅비용 확대 정도가 예상할 수 있는 카드다. 결국 실탄싸움이 될 것으로 업계 안팎에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아질대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투자포인트다. 외국계 한 관계자는 "지금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외국인은 PBR 1배에 사서 물린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삼성전자가 PBR 1배 수준까지 내려간 건 최악의 위기 상황일 때다. 남들이 다 비관적으로 흐를 때 반대로 가는 소위 '워렌버핏식' 투자접근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삼성전자의 밸류가 저평가된 상태인 것은 이른바 '팩트'다. PER가 10배에도 못미치고 PBR은 1배 수준 위아래를 오가는 상황이다.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가치가 국내기업 평균치에도 한참 못 미친다. 최근 3년여 화려했던 시절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삼성전자의 분기 4~5조원의 영업이익과 연간 20조원 가까운 이익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논리다. 이번 위기를 잘 대처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봤다. 물론 장기투자 관점일 때 가능한 얘기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관들은 펀드수익률에 일희일비하다보니 단타 대응이 불가피하다. 반면 외국계, 특히 지금 삼성전자를 사는 외국인은 장기투자 관점으로 들어온다. 기관 역시 연말이 지나면서 다시 밀고 들어오며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인 삼성의 지배구조 이슈 역시 내년께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장기투자자로선 매수할 만한 이유가 된다.


◆ 지배구조 이슈, '기다리는 자'의 승리 예감

경영승계를 앞두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현재 3.38%(498만5464주).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할증 20%를 감안한 증여액은 7조원 남짓이다. 증여세만 3.5조원이 넘는다. 증여세 산정은 증여 발생일 전후 2개월 주가 평균으로 구한다. 주가가 약세를 보일수록 증여세는 절감된다. 주가가 100만원 밑으로 갈 경우 증여세는 2조원대로 줄어든다.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1조원대의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

결국 지난 4월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악화된 후 별다른 징후가 없는 상황과 최근 일사분란하게 이뤄지는 삼성가의 지배구조 정리 속도를 감안하면 증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증권가의 암묵적인 기대감이자 예상이다. 명확한 근거가 없다보니 공식 리포트에 등장하지 않을 뿐이다.

최근의 실적악화에 대해서도 '과도한 비용상각'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전제로 국내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작년과 올해 삼성전자의 일회성 비용상각이 많았다. 특히 올해 3,4분기 심하게 털어내는 분위기다. 모바일부문 이익이 급감한 것은 맞지만 이 외에 반도체, 아몰레드, 가전부문은 과도한 비용상각에 따른 실적 급감 요인이 컸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회계기준을 바꿔 4분기 재고분을 3분기에 미리 비용에 반영하는 등의 방법이 활용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그는 "지금은 추정만 할 뿐 사실 여부는 내년초 나올 재무제표를 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역시 또 한 차례 실적쇼크가 올 수 있다고 봤다. 연말 구조조정에 따른 명퇴금 충당 등 붙일 수 있는 명분은 만들기 나름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경영승계를 앞두고 주가 리레이팅을 꺼리는 삼성전자의 최근 스탠스를 묵묵히 기다릴 수 있는 장기투자자라면  최근 외국인의 행보에 편승해도 크게 무리없는 투자가 될 것이란 게 일각의 분석이다.

외국계증권사 한 관계자는 "사실 지배구조 이슈는 국내보다 외국인 입장에서 더 민감하다. 그런데도 사들이는 것을 보면 경영승계 이후를 기대하는 것 같다. 성장주 메리트는 다소 퇴색한 삼성전자지만 외국인들로선 가장 안정적인 한국증시 대표종목이 삼성이라는 것도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최근 10년 주가차트>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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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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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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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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