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
[뉴스핌=권지언 기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의 '상당기간'이란 선제적 안내 문구가 다음 달 회의에서 삭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출처: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홈피] |
지난 주 연준은 오는 10월 28일부터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뒤 채권 매입을 종료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초저금리를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불라드 총재는 그 같은 선제적 안내로 연준이 정책 결정을 경제 지표가 아닌 날짜에 따라 책정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강력한 미국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연준이 내년 1분기 말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존 주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전망 역시도 앞으로 미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금리 결정이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기간처럼 꾸준한 상향 곡선을 무조건 그릴 것이 아니라 경제 상황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