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중국 자본시장을 연다] ③거래소, 29일 위안화채권시장 개설 "여건 무르익어"

기사입력 : 2014년09월17일 15:46

최종수정 : 2014년09월19일 09:19

국내외 기업, 증권사로부터 위안화 '김치본드' 문의 증가

중국 자본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 가뭄에 단비같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금융투자업계가 물밑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후강퉁(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 교차매매 허용)'을 통해 현지 증권사를 통해 본토 A주에 직접 투자가 가능해진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서울에 위안화 직거래시장을 연내 개설하기로 합의했고, 한국에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한도 800억위안(13조5000억원)이 부여됐다. 오는 25일 '성큰 다가온 중국 자본시장 -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제2회 중국포럼을 개회하는 뉴스핌은 증권사와 운용사, 유관기관들의 중국투자 기회를 부여잡기 위한 노력과 함께 최근 주목할 변화를 살펴본다. 시장은 늘 '준비된 자'에게만 확고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준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국내 위안화 직거래 시대를 맞아 뛰고 있다. 이미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을 맞아 위안화채권 시장을 이달 말 개설하기로 했다. 국내 위안화채권 시장 조성 여건은 이미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29일 거래소 내 외화표시채권 상장·거래 시스템에 위안화표시 채권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채권시장부에 따르면 지난 7월3일 한중정상회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지정,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800억위안 획득 등 국내의 위안화채권 시장 개설의 필요성이 커졌다.

국내의 위안화예금도 지난 7월말 기준 162억달러(16조7000억원)로 늘어 외화예금의 26%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한중 양국의 무역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 중국 교역기업의 대금결제를 위한 자금조달원으로 위안화채권이 필요해졌다는 것이 거래소의 판단이다.

이에 거래소는 오는 29일부터 거래소내에 위안화채권을 상장,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거래소는 달러화·유로화·엔화표시 채권의 상장과 거래를 위한 제도 및 IT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표시 채권도 추가 한다는 것.

더불어 거래소는 중국정부의 한국에 대한 RQFII 자격부여에 따라 증권업계와 함께 위안화 ETF 상품의 개발과 상장을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내에 위안화채권 시장이 개설되면 중국으로 진출한 국내기업과 중국기업 등이 국내에 위안화표시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위안화채권 시장이 개설되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중국기업들이 위안화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며 "위안화채권 시장 개설로 국내기업과 중국기업 그리고 투자자 모두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으로 진출한 국내기업의 경우 중국 내 위안화채권(판다본드)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여러 제약이 있다면서, 국내 위안화거래 확대 시 딤섬본드(홍콩시장의 위안화표시 채권) 수요가 국내 위안화채권(김치본드) 발행수요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기업도 국내서 중국보다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국내 투자자도 국내보다 고금리인 중국채권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인욱 한국거래소 채권시장부장은 "위안화채권 시장 개설 후 활성화 정도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증권사로부터 위안화채권 시장을 개설해달라는 문의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중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으로 부터 위안화채권시장 개설에 대한 문의가 있다"며 "위안화채권시장이 어떠한 내용과 방향으로 만들어지는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 김치본드
외국 또는 국내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 '역내 외화공모사채'의 별칭이다. '김치본드'는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와 채권의 영어 표현인 '본드(bond)'의 합성어로,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원화로 채권을 발행한 경우 '아리랑본드'라고 부른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