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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알리바바 상장 핵심 역할"

기사입력 : 2014년09월04일 09:16

최종수정 : 2014년09월04일 09:16

WSJ "시장조성 역할…IPO 성공여부 결정"

[뉴스핌=주명호 기자] 알리바바의 상장(IPO)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문사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상장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맡을 역할은 '시장조성(stailazation)'으로 기업 상장 후 주식이 성공적으로 거래되도록 보장하는 업무를 맡는다. 일반적으로 주식이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경우 실패한 IPO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주식을 구매할 지 여부도 이 역할을 맡은 자문사가 결정한다.

알리바바의 IPO에는 골드만삭스를 포함해 총 6곳(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의 투자은행이 자문사로 참여했다. 역할의 중요성만큼 추가 자문료를 지급 받을 가능성도 높아 은행들은 모두 이 역할을 맡길 원해왔다.

하지만 소식통은 아직 골드만삭스가 다른 은행들보다 더 많은 자문 수수료를 받게 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다른 은행들도 지정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IPO시 하나나 두 곳의 은행이 주간사(lead bank)로 다른 자문사들을 이끄는 데 반해 알리바바 IPO에 참여한 은행들은 모두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고 있다. 과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경우 골드만과 모건스탠리를 각각 주간사로 선정해 IPO를 진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빠르면 다음 주 뉴욕증시에서 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자금조달 규모는 최소 200억달러(약 20조4000억원)로 역대 IPO 사상 최대다.

은행들이 받을 자문 수수료는 전체 자금조달액의 1%로 책정됐다. 200억달러가 모일 시 총 자문료는 2억달러로 은행들은 각각 약 3300만달러 씩 받게 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IPO 수수료는 조달액의 6% 이상이다. 하지만 WSJ는 제네럴모터스(0.75%), 페이스북(1.1%) 등 과거 대형 IPO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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