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건호, '이사회 재신임'카드로 주전산기·사퇴압박 정면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사회 10인 중 사외이사 6명...사외이사 불신임도 쉽지 않을듯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사진)이 1일 "거취 문제를 포함해 모든 문제를 이사회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교착상태에 빠진 주전산기 문제와 일각에서 거세지고 있는 사퇴 압박 등을 '이사회 재신임 카드'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행장의 카드는 일단 최근 악화되고 있는 국민은행에 대한 여론을 돌리기 위한 배수진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최근 '갈등 양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정당성'을 강조했다. 임직원 검찰 고발은 "중대한 범죄를 규명하는 노력"이며 "집안싸움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템플스테이에서 먼저 서울로 돌아온 것에 대해서도 "기독교인이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잘 준비까지 해서 갔고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지주 임원에 대해 얘기한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돌아온 것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행장의 카드는 그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은행 이사회는 이 행장을 포함해 총 10명인데, 이 중 이 행장과 직접적인 마찰을 빚어왔던 사외이사가 6명이다. 정병기 상임감사만을 제외하면 이 행장과 가까운 사람을 뽑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날 이 행장의 선택은 이사회 압박용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유닉스로의 주전산기 교체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데다 이를 검찰 고발까지 동원해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장을 사외이사들 입장에서도 해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이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의 판단이 '진실과 양심'에 따른 것이며 외부의 갈등 시각은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이 행장의 선택이 적절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재신임만 이사회에 건 것인지, 주산기 교체와 관련한 결정을 묻고 거기에 따라 진퇴를 걸겠다고 한 것인지는 분명하지는 않다"면서도 "이렇게 가는 게 조직의 수장으로 옳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결정과 자신의 생각이 다를 경우에는 이렇게 행동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행장의 이 같은 행보에 우려가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KB지주에서는 특별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KB지주 고위 관계자는 "지주의 특별한 입장은 없다. 주전산기 관련해서도 금감원 제재심에서 충분히 소명을 했는데 지주 입장으로 더 알리고 말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 행장의 의도와 별개로 지주입장에서 기자 간담회의 내용이 임영록 KB지주 회장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실제 이 행장은 주전산기 교체 갈등과 관련, 지난해 은행 IT임원의 교체로 임 회장과 갈등을 빚은 상황을 임원 검찰 고발장에서는 제외했다고 했지만,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관련 사항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임 회장의 '부당 인사 개입'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재신임 이슈가 가장 컸던 기자간담회 자체가 불필요했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재신임이라는 게 당연히 최고경영자는 임기가 있는 것인데 그냥 수행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누가 사퇴하라고 했느냐"고 말했다. 

이 행장은 그럼에도 향후 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제가 한 일은 잘못된 일을 바로 잡자고 한 일이라 이번 일만 정리되고 다행히 임 회장과 일을 같이 하게 된다면 문제가 있을 리 없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당연히 이사회로 쏠린다. 실제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고, 그 이사회가 언제 개최될지가 중요하다. 이 행장은 다음 이사회 날짜에 대해 "확정된 날짜는 없지만,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 날짜를 잡아 의논할 예정"이라며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