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수습, 경제활성화 정책 추진 병행"

기사입력 : 2014년08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14년08월28일 12:44

"크루즈법 올해안 통과 확신, 투자 바다로 오게"

[제주=뉴스핌 곽도흔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 수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나가야 할 정책들에 대해서는 같이 병행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세월호 사고 이후 전남 진도에 머물며 세월호 사고 수습에 전념하다 지난 21일 이란 출장 전 수염을 깎은 뒤부터 말 그대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세월호 실종 피해자가 아직 10명이 남았지만 5년만에 부활한 해수부가 제역할을 하고 최근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활성화에 보폭을 맞추려면 업무 복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도흔 기자)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이주영 장관은 수염은 깎았지만 초췌한 얼굴은 그대로였다. 

이 장관은 "세월호 수습이 끝날 때까지 책임 있게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들에게 모셔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런 노력을 계속하면서 한편으로 해수부가 부활한지 2년이 돼 가는데 장관으로서 추진해 나가야 할 정책들에 대해서는 같이 병행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세월호 수습이 끝나는 날 사퇴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장관은 이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주영 장관은 "지금까지 보면 해양강국을 추구한다면서 해양을 통한 관광에 대해서 다소간 준비가 부족했다"며 "그동안 미뤄져 왔던 크루즈 육성법이 국회에서 심의중인데 이게 빨리 통과돼서 크루즈산업에 진입하고 정부의 지원책에 힘입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해수부의 당면 과제"라고 언급했다.

현재 크루즈법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부 문제제기가 있어 계류된 상태다.

그렇지만 이 장관은 "법사위 위원들에게 설명도 하고 문제점들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안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 설명이 다 돼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국회 통과를 자신했다.

그동안 장관이 진도에 머물면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챙겼지만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하고 신뢰를 쌓아서 수습을 잘 해나가는 것이 큰 과제였기 때문"이라면서도 "중요한 현안 과제에 대해서는 보고도 받고 지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제활성화에 해수부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최경환 부총리가 오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도 같이 해서 투자가 바다로 오게,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와 희망이 그 곳에 있다는 것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