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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도 역대 최저… 2%대 예금상품만 ‘홍수’

기사입력 : 2014년08월19일 10:38

최종수정 : 2014년08월19일 10:41

9월에 대출금리 '추가 하락' 전망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가 18일 밝힌 주택담보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는 7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지난달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 2.48%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7월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연 2.75%로 지난달보다 0.02%포인트 내려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진데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금금리 인하분이 반영돼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코픽스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잇따라 내려갈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음주부터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픽스는 신한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에서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이미 일부 대출상품은 시장금리 인하를 미리 반영해 금리가 내렸다. 신한은행은 18일 금리안전모기지론(5년 고정형) 금리를 최저 연 3.5%로 0.25%포인트 내렸고, 국민은행도 포유장기대출(5년 고정형) 최저금리를 연 3.56%로 0.01%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는 9월 중순 이후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분을 8월 코픽스 금리가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내렸기 때문에 이 수준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코픽스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

은행권은 또 수신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던 전북은행은 불과 2달전만해도 3.0%이던 다이렉트예금 금리를 2.7%로 내렸다.

농협은 곧 큰만족실세예금을 포함한 정기예금 금리를 0.2~0.3%포인트 내린다. 한국씨티은행도 원더풀라이프적금(1년 만기) 금리를 연 1.9~2.4%로 0.4%포인트 내린다. 다른 시중은행도 곧 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고금리로 인기를 모은 수시 입출금 통장 금리도 내릴 전망이다. 한국SC은행은 마이심플통장 금리(300만원 초과분)를 연 2.4%에서 2.0%로 0.4%포인트 내린다. 두드림통장금리(1개월이상 예치조건)도 연 2.1%에서 1.8%로 0.3%포인트 내린다. 한국씨티은행은 수시입출금 통장이 참착한통장 금리(5000만원 이상분)를 0.25%포인트 내린 연 2.25%로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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