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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만년 꼴찌 A주 글로벌 상위 1등급

기사입력 : 2014년08월14일 11:48

최종수정 : 2014년08월21일 09:17

'미세 등락거쳐 강한 상승 랠리 진입' 다수기관 예측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지난 7월 이후 1개월여간 A주의 큰폭 상승으로 중국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호전기미로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신규 계좌 개설 역시 기관 개인 가릴 것 없이 일제히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침체장 장기화로 한동안 투자에서 손을 뗏던 '개미'들이 꾸역꾸역 증시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 ‘국내기관 개미 QFII’ 트리오, A주 호황 공동연출

중국 A주 앞날에 대해서는 중국 기관과 개인, 외국 투자자 등 주요 투자 세력 모두가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신문에 따르면 사보기금은 7월 한달동안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에 각각 15개, 16개씩 모두 31개의 A주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하루평균 한 개씩의 계좌를 새로 튼 것이다. 2013년 1월의 30개의 개설 실적을 넘어서는 단월 기준 최고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중국 A주 주가는 사보기금이 본격 발을 들여놓은 7월중순을 전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RQFII(위안화 외국인적격기관투자자)기관들의 계좌개설도 최고조에 달해 외국 기관들이 A주에 대한 태도가 낙관적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7월 RQFII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서 각각 25개, 26개의 계좌를 열었다. 총 51개로 역시 월간기준 사상 최고치다. 현재 RQFII 총 계좌수가 332개임을 감안할 때 15%가 넘는 비중이다. 

펀드전문 기구의 A주 계좌개설이 증가하는 것 역시 최근 A증시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과 뜨거운 투자 열기를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상하이 선전 두 거래소의 7월 펀드 기관 신증 주식투자 계좌수는 각각 214개, 224개에 달했다. 펀드 상품 부분에서만 영업일 기준 매일 20개의 A주 계좌가 개설된 것이다.  이 역시 각종 펀드의 A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신호임에 틀림이 없다. 

◇신흥시장 향하는 자금 70%,  중국 A증시행 

통계에 따르면 최근 1~2개월새 중국 A주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  시장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주가가 비교적 부진한 가운데 중국 A주만 유독 잘나가고 있는 것.  지난해 경제 성장은 세계에서 가장 양호했으면서도 증시는 제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들어 외국 자금은 각종 경로를 통해 A주시장에 물밀 듯 밀려들었다. 이중에는 QFII 자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최근 1개월 실적으로 볼 때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6.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기간 브라질주가와 홍콩 항생지수는 각각 3.61%, 3.36% 올랐다. 이중 홍콩 증시 호조는 다분히 중국 A주 투자 열기와 관련됐음을 감안할 때 중국 증시를 둘러싼 시장 전망과 투자 태도가 이전과는 딴 판으로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기간 이집트 증시만이 6.48%올라 A증 상승률을 능가했다.

기간을 2개월로 넓혀보면 상하이종합 지수 상승률은 무려 8.1%에 달한다. 베트남(8.3%) 보다 약간 낮은 실적으로 역시 글로벌 증시 선두 대열이다. 홍콩 항생지수와 브라질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6.01%, 4.6%상승에 그쳤다. 

지난 2007년 10월 사상최고점(6124포인트) 기록후 약 7년간 침체를 보였던 A주 주가가 대역전의 상승 반전을 보이고있는 배경에는 국제 핫머니가 유럽 등 선진시장을 떠나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자금은 특히 신흥시장 투자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국 주식형 펀드에 몰려드는 순 유입자금이 전체 신흥시장 유입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글로벌 투자자 중국 배팅 열기 최고조

신은만국증권 최근 전략 보고서는 7월 24일~30일 동안 외국자본의 A주 및 중국 테마주 유입이 가속화하면서 총 금액이 21억 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7월 31일에는 25억8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이 기간 외자유입량은 2012년 12월 외자유입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2008년 4월이후 신기록에 해당하는 것이다.   

최근 A주 상승랠리에서 특이한 점은 A주와 홍콩 증시가 동시에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통상 글로벌 자금이 중국 증시에 투자할때는 먼저 자금이 홍콩으로 몰려든 다음 A증시로 흘러들어가는 형식으로, 주가도 홍콩이 먼저 오른 다음 중국 증시가 상승하는 패턴이 었으나 이번에는 동시적으로 상승국면이 전개됐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후강퉁(상하이 홍콩증시 연동거래시스템) 시행을 앞두고 투자기관들의 A증시에 대한 확신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증감회(증권관리감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7월 하순 각각 3개의 QFII와 RQFII에 대해 신규 자격을 허가했다.  이로써 QFII 총 수는  267개 기관에 달했고 RQFII는 87개 기관으로 증가했다.  RQFII 자격을 새로 허가받은 기관은 올해만 21개에 달했다. 

중국 RQFII제도에 의하면 외국 기관들은 증감회로부터 자격 허가를 받은뒤 투자 한도금액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별도 신청해서 받는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최근 자료에서 7월 한달동안 새로 늘어난 RQFII 투자한도액이 13억5000만달러(약 84억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7월 30일 현재 QFII의 누계 총 투자 한도액은 578억98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금액을 1500억달러까지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어서 갈수록  A증시를 향해 더 많은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어갈 전망이다.

해외자금이 속속 A증시로 유입되는 가운데 투자 규제가 크게 없는 RQFII의 경우 채권외에 A주 직접 투자에도 관심이 많아 RQFII-ETF한도 확보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QFII는 또한 그 나름대로 한도의 50%를 A주에 운용하도록 하는 규정 때문에 여전히 외자 A증시 투자의 핵심 세력으로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중국 일부 매체와 증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A증시에 온기가 감지되자 외국자본외에도 한동안 증시를 떠났던 개미들이 다시 다시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투자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이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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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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