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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개인 사보기금 해외기관 A주 배팅 돌입

기사입력 : 2014년08월07일 11:31

최종수정 : 2014년08월07일 11:31

홍콩 RQFII ETF통한 외자 A주 투자 봇물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블루칩을 위주로 중국 주식시장이  반등을 시도함에 따라 중국 국내외로 부터 A 증시를 향한 자금 유입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 한주(7월 28일~8월 1일) 동안 중국 A주 신규 계좌 개설건수는 13만1389계좌로 직전 한주와 비교해 41.8%증가했다.  거래에 참가한 계좌수도 같은기간 24.7%증가했다.  홍콩 RQFII ETF를 통한 글로벌 자금의 A주 투자도 큰 붐을 이루고 있다.    

◇ 개미 '꿈틀', 보수성향 사보기금도 배팅 가세 
 
특히 최근에는 침체장에서는 뜸하던 주식신용과 대주(融資 融券) 잔액(주로 주식신용)이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있어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적 투자 분위기를 짐작케하고 있다. 

7월초 이래 30영업일도 안되는 사이에 중국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에는 주식신용과 대주(融資 融券) 잔액이 연중 최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규 유입된 자금만 500억위안에 달했다. 이 자금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에 의한 것으로 전해져 상승세를 보이는 증시에 개인들이 본격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증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4월 A주 주식신용과 대주 잔액은 처음으로 4000억위안 규모에 달한 이후 증시 침체분위기 때문에 3개월여간 더이상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7월초부터 8월 5일까지 주식신용과 대주 잔액(대부분 주식신용)은 사상최고치인 4521억위안으로 불어났다.  이가운데 98.9%는 주식 신용 잔액이어서 A증시 앞날을 밝게 내다본 투자자들이 대대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증권보는 주식 신용자금이 A증시에 대거 유입된 것과 관련,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공격적 성향의 개인투자자들이 A주 투자전략에 있어 레버리지를 높인 결과라고 증권전문가들을 인욯해 보도했다.  

자금 흐름으로 살펴볼때 최근 2~3주간의  A증시 상승랠리 과정에서 주식신용 투자는 주로 메인보드 블루칩 매매에 집중됐다. 7월초이후 8월 6일 현재 까지 주식신용 자금이 몰린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하이 선전 메인보드 기업으로, 증권주 신에너지주 자동차산업 관련주, 고속철  관련주였다.  이가운데 북방도항(北方導航 베이팡다오항)은 군수 관련 종목의 간판주로서 주식신용 자금  순유입이 전 종목가운데 최고치인 11억위안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금격인 사보기금도 7월 이후 A증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 태도를 보여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보기금은 지난 6월만해도 1개의 A주 계좌를 개설하는데 그쳤으나 7월에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 각각 15개, 16개 총 31개의 계좌를 신규로 개설했다.

중국 대동(大同)증권 관계자는 통상 장기 투자가치를 보고 시장에 진입하는 사보기금의 특성을 감안할때 6월 관망에서 7월 투자 스탠스를 전환한 것은 미래 중국 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투자 시점이 됐음을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적 투자성향의 중국 사보기금은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 '중국 주식 시장의 풍향계'로 여겨져왔으며 개인과 기관을 포함한 증시 관계자들은 사보기금의 투자활동에 대해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는 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보기금이 7월 신규 계좌를 늘린 것에 대해 사보기금이 A증시의 상승 전환을 예측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RQFII  ETF를 통한 A주 투자 러시

중국 증권일보(證券 정취안)는 사보기금이 A주 본격 투자 채비에 나선것은 상반기 경제 지표 개선으로 경제호전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빠르면 10월 13일 시행될 후강퉁(상하이 홍콩 주식연동거래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과 국유기업 개혁 등의 정책도 침체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후강퉁은 최근 중국 증시 회복의 가장 큰 재료가 되고 있고, 덩달아 후강퉁 재료 종목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후강퉁에 포함된 중국 A주 568종목가운데 이미 100개 정도의 종목이 최근 상승장에서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문 투자기관에 따르면 해외자금이 보유한 A주 시가총액은 QFII와  RQFII 각각 5500억위안, 1000억위안이고 후강퉁 시행으로 3000억위안 불어나 총 90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약 1조위안에 육박하는 이 자금은  A주 총시가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후강퉁 시행이 다가오고 A증시가  호전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홍콩에 상장된 A주 ETF에 사상 최대의 해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 2개월 영업 기간중에 160억위안이 넘는 중국 역외 자금이 홍콩에 상장한 RQFII  ETF를 통해 A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재경(財經 차이징)망은 홍콩을 통한 A증시 자금 유입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힌 뒤 이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A주에 투자할 가장 좋은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남방기금산하 남방동영은 공모펀드 RQFII 소진비율이 99.7%에 달했다.

홍콩의 한 RQFII 기관 A주 ETF펀드 매니저는 "H주에 대한 일부 A주 블루칩의 저평가와 함께 A증시가 역사적 저점이라는 인식이 팽배한데다 중국 정부의 경제부양과 개혁이 해외투자자들로 하여금 A주 투자 열기를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또다른 시장 분석가는 글로벌 해외자금이 A주 ETF로 유입되는 움직임에 대해 " 해외 자금이 중국 A주에 투자하는데 있어 RQFII  A주 ETF가  가장 매력적인 수단이라는 이유때문"이라고설명했다.  이 분석가는 이같은 글로벌 자금 흐름은 결국 해외 투자세력들이 중국 A증시 앞날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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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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