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환헤지 OK' 결정에 해외펀드 수익률은 천양지차

기사입력 : 2014년07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7월30일 14: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투자 환리스크] ② 최근 원화강세 여파로 '환헤지 펀드'가 수익률 '압승'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29일 오후 2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윤지혜 기자] 환위험을 헤지한 펀드가 좋을까, 아니면 환리스크를 감수하는게 이익일까.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고객이 늘 맞닥뜨려야 하는 어려운 문제다. 원화가 예상보다 강해지는 경우에는 환헤지를 해 둔 것이 이익이지만 반대의 경우 오히려 환헤지를 해 둔 것이 수익률을 깎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해외자산에 투자한 펀드들의 수익률은 환헤지 여부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났을까.

뉴스핌이 29일 헤지형과 언헤지형 모두 판매된 국내 50여개 해외자산 투자 펀드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같은 상품이라도 환헤지여부에 따라 최대 13.85%p까지(3년 후 기준) 수익률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가입 시점과 만기 시 환율 수준에 따라 환차익과 환차손이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달러자산에 투자한 펀드의 경우 한 달 전을 기점으로 헤지형과 언헤지형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헤지형의 수익률이 보다 높았다. 2013년 7월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나타낸 반면 급격한 원화 강세로 올해 환율은 1010원~1030원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비 올해 환율이 약 90원 이상 떨어졌고, 같은 상품에 대해 헤지형 상품이 언헤지형보다 5~8%p 더 높은 수익률 보였다.
                               <2011년 7월~2014년 7월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하지만 1년 전부터 지난 4월까지 우위를 보이던 헤지형 수익률은 6월에 접어들면서부터 언헤지형보다 낮아졌다. 올해 6월 17일 원/달러 환율은 1019.50원을 나타냈으나 7월 17일 환율이 13.20원 뛴 1032.70원을 기록하며 환노출을 한 상품의 경우 환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최근 원화 강세가 둔화되며 1개월래 가입 시 헤지와 언헤지형의 수익률이 역전됐다.

또한 기초자산이 유로화나 위안화로 설정된 언헤지형 펀드의 경우, 당연히 해당 통화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달러화 뿐만 아니라 유로화·위안화 대비 원화의 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음은 주요 해외투자 펀드의 수익률을 환헤지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다.

▶ 달러 기반의 신흥국 원자재펀드


슈로더이머징원자재자 글로벌 신흥국 주식펀드는 지난 2011년 가입한 경우 헤지형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원자재 가치 급락에 따라 둘 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헤지형이 언헤지형 보다 4%p 가량 수익률이 높았다. 특히 신흥국 주식이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2013년에는 헤지형과 언헤지형의 격차가 더 커졌다. 헤지형은 11.40%, 언헤지형은 2.99%를 나타내며 8.41%p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언헤지형 상품 수익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예상치 못한 원화 강세 때문이다. 2013년 7월 17일 원/달러 환율이 1119.00원일 때,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1년 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이 86.3원 하락한 1032.70원까지 떨어지자 환차손이 발생해 헤지한 투자자보다 낮은 수익률을 얻었다.

2013년 대비 원/달러 절상률은 8.35%로 헤지형 상품과 언헤지형 상품의 수익률 차이인 8.41%p와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슈로더이머징원자재 주식A와 B는 상품 구조나 포트폴리오가 같고, 둘의 유일한 차이는 환노출 여부"라며 "때문에 절상폭과 수익률의 차이가 동일하며 0.06%p 는 국내 운용역이 환헤지 전략을 펼치고 해외 매니저가 헤지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차이로, 수익률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미국 하이일드 채권펀드
 
미국 하이일드 채권도 사정은 비슷하다. 가입 시점과 만기 환율 차이가 가장 컸던 1년 보유 채권은 헤지형이 언헤지형 보다 7.62%p 더 높았다. 다만, 4월부터 수익률이 뒤바뀌기 시작해 최근 1개월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헤지형에 반해 언헤지형은 환차익이 더해져 오히려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교보악사의 펀드매니저는 "원화 강세에 따라 환율이 떨어진 만큼 (언헤지한)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떨어졌던 것"이라며 "다만, 최근에는 환 변동이 있어 수익률을 비교하면 언헤지형이 헤지형보다 2%p 정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클래스와 C클래스는 고객에게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에 따라 나뉘는데 결과적으로 수수료의 차이가 소수점 둘째자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달러 기반의 신흥국 채권펀드

한국투자이머징마켓 채권은 신흥국 채권이지만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역시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이 상품 또한 1년 전 가입한 헤지형이 언헤지형 보다 수익률이 9.28%p 높았다. 다만 최근 원화의 강세가 둔화됨에 따라 둘의 수익률 차가 좁혀졌다. 결국 1개월래 가입 상품에 대해서는 언헤지형(1.62%)의 수익률이 헤지형(0.56%)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 유로화 유럽주식펀드
한화유로전환자 주식은 기초자산이 유로화다. 한화유로전환자 유럽주식펀드의 경우, 2011년에 가입했다고 가정할 때 헤지 여부에 따라 현재 수익률이 13.85%p나 차이가 났다.

이는 원화 대비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 두 통화의 방향성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3년 전에 비해 최근 원화 강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헤지형이 언헤지형에 대해 압승을 거뒀다. 2011년 원/유로 환율은 1500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300원대다.

증권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최근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해서 크게 떨어진 상태이고 원화가 워낙 최근 강세로 많이 갔기 때문에 유로화 주식의 언헤지형과 헤지형의 수익률 차이가 지난 2분기 거의 5%p까지 갔다"며 "지난 3월까지는 두 종류가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예 4월부터는 월간 수익률이 헤지형은 플러스를, 언헤지형은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해당 유로화 언헤지형 상품은 국내 거래량이 적어 환의 변동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유로화 기반 상품의 경우 원화에서 달러로 한 번 바꾼 뒤 유럽시장에서 한 번 더 유로화로 바꾸기 때문에 교차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달러와 유로화간의 거래가 아닌 유로와 원화 관계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가늠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앞선 펀드매니저는 "유로화 상품의 언헤지형 수익률이 증가하려면 원화가 현재수준에서 더이상 강세로 가지않는다는 확신 하에 유로화도 강세로 가는 흐름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달러를 포함해 미국,유럽,한국 세 국가의 경제상황과 그에 따른 통화의 변동성을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통화 환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용을 예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주식에 투자한 위안화펀드

'삼성CHINA본토포커스자 중국주식펀드'는 위안화 기반 주식이기 때문에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달러를 위안화로 한 번 더 바꾸는 과정을 거친다. 과거 위안화 약세로 언헤지형 상품과 헤지형 상품 수익률이 크게 벌어졌던 반면 최근 위안화 약세 기조가 진정되며 7월 가입한 투자자의 언헤지형 수익률이 헤지형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헤지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중국상품의 경우 언헤지형 상품에 투자자가 몰렸다"며 "과거 위안화 약세로 언헤지형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긴 했으나 이는 중국 당국의 고의적인 위안화 절하로 보이기 때문에 추후 언헤지형 수익률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위안화 상품의 경우에는 중국 내 다양한 지역에 투자하도록 구조화한 상품이 많기 때문에 (환 노출 선택 시)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는 통화의 변동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