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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뤼디그룹 지하철진출, 부동산위험 완충포석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09:34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14:16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개발 대기업 뤼디그룹(00337HK)이 지하철 건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22일 홍콩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전날 뤼디그룹은 자회사 루디지하철투자발전공사를 출범시키고 지하철 건설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장위량(張玉良) 뤼디그룹 회장은 A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뤼디그룹은 자회사인 뤼디홍콩(00337HK)이 홍콩 증시에 상장 돼 있다.

뤼디지하철투자발전공사는 21일 상하이에서 출범식을 갖는 동시에, 선통(申通)지하철(600834)과 상하이젠궁(上海建工600170) 2개 회사와 전략적 협력 계획도 체결했다. 루디는 이들과 함께 지하철 건설과 역세권 도시 종합개발도 나설 예정이다.

뤼디그룹 측은 여러 지방정부가 시장 조사 및 시찰을 하고 있다면서 연내에 첫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지하철을 건설하고 있는 도시는 40, 총 거리는 3892km에 달하고 있다. 16000억위안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지방정부의 재정에만 의지하기엔 역부족으로 지적된다.

이때문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민간업체들의 투자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뤼디그룹은 민간기업이 투자에 나서면 지방정부의 재정 압박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그간의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역세권 종합 개발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 역시 틈새산업에 진출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뤼디그룹은 증시에서 20억위안 회사채 발행 등 금융산업에도 진출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해외 부동산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제주도 국제자유도시의 헬스케어타운 프로젝트에 9억달러( 1조원) 투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북한의 나선 특구에도 투자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뤼디그룹은 향후 2~3년 내 해외 투자 규모를 2배 가량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뤼디그룹이 최근 호주 빅토리아그룹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퀸즐랜드주 주도인 브리즈번의 항구 개발 사업에 입찰했다고 전했다.

뤼디그룹은 이미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9개 국가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매년 200억위안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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