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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 투자 열기 '시들'

기사입력 : 2014년06월27일 11:08

최종수정 : 2014년06월27일 11:08

투자자들, 대도시 위주 '안전 베팅' 선호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도시별 투자 선호도 [출처:ULI 보고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각)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등을 돌리고 있으며, 그나마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 위주의 안전 베팅만을 선호하고 있다는 미국 부동산연구단체(ULI, Urban Land Institute)의 서베이를 소개했다.

ULI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개발이 덜 된 2~3선 도시들에 투자가 몰렸지만 올해의 경우 전반적인 시장 전망 자체가 비관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소도시들 중 상당수에서 아파트 및 오피스 빌딩 공급이 수요 증가세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토지 매각에 나선 지방정부 때문에 부동산 과잉 개발이 초래된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선호 도시를 매긴 순위에서는 36개 대도시 중 상하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으며 선전과 베이징, 광저우가 그 뒤를 이었다. 선호 도시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1선 도시로 분류되는 대형 시장들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하철 노선 확장과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내년 개장을 앞둔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관련한 부동산 개발 기회들이 상당해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케네스 리 ULI 대표는 "상하이는 역내외 인재들이 몰려있는 지역으로 해외 투자자들과 개발업체들 사이에서 영업하기 가장 쉽고 투명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널려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 2011년과 2012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던 청두 지역은 투자 선호도 순위가 지난해의 8위에서 올해는 13위로 다섯 계단이 밀렸다.

투자자들은 저장(浙江)성에 위치한 항저우와 닝보의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들 지역은 재고가 남아 도는 상황에서 개발업체들이 매매를 부추기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분양에 나서는 등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익명의 개발업체를 인용해 "닝보의 경우 재고가 심각한 수준이라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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