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인민일보, 글로벌 IB의 비관론 비판 "불순한 동기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6월25일 11:17

최종수정 : 2014년06월25일 11:19

부동산 하락 전망의 진짜 의도는 투기 목적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관영매체인 인민일보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글로벌 IB들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는 주장이다. 

24일(현지시각)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모건스탠리와 소시에떼제네랄, 노무라, UBS 등 글로벌 IB들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하락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이들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한다"며 "이들은 시장을 교란하고 정책 결정자들을 속여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려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실제로 외국 자본들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해 투기에 나설 계획이며, 이처럼 시장 하락에 돈을 걸라고 권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그 반대 방향인 상승에 돈을 거는 행태는 이들이 즐겨 쓰는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외국 IB들은 현재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정상적인 조정과정을 보이고 있음에도 당국의 부양책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 둔화를 과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신문은 이들이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대출 확대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도록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높은 집값으로 인한 이익을 얻고, 여러 주택을 보유한 투기꾼들의 재산이 늘어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글로벌 IB들의 선동에 중국 정부가 휘둘릴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는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달 동안처럼 특정 분야에 대한 맞춤식 완화 조치는 계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몇 달간은 주택 판매량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70대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0.15% 떨어져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택 판매량과 신규 주택 착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지역의 지방정부들은 주택 구매와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고 주택 구매자 대출 조건을 완화하는 등 자체적인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중앙 정부 차원의 대규모 부양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