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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보합… 농수산물 하락·공산품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6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22:00

[뉴스핌=정연주 기자] 5월 생산자물가가 전월수준에 머물렀다. 채소 가격이 폭락하는 등 농림수산품이 하락했으나 공산품이 전기 및 전자기기 중심으로 올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보합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채소, 축산물 및 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하락했다. 특히 채소가 14.3% 내렸다. 채소 물가 하락은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재배 면적이 느는 등 공급 요인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축산물에서는 AI로 대량 폐사된 닭고기가 다시 공급이 확대되며 하락했고 오리고기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산품은 석유·화학제품이 내렸으나 제1차금속제품,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원자재인 니켈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영향도 작용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및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생산자물가에서 농림수산품에 책정되는 가중치(31.5)가 작은 편이나 크게 하락해 결과적으로 총지수를 0.1% 하락시킨 효과를 나타냈다"며 "다만 상승한 공산품(615.4)의 가중치가 높아 어느정도 상쇄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강세로 물가가 떨어지고 원자재가격도 하락했으나 1차 금속 중 특정 원자재인 니켈 쪽이 많이 올라 스테인레스 관련 제품이 크게 상승했다"며 "6월에도 니켈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외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1.7% , 신선식품은 5.6% 하락했다. 에너지는 0.4% 내렸고, IT는 0.4%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2014년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0% 하락했다.

최종재는 수입최종재가 전반적으로 내리고 휘발유, 경유, 농림수산품 등의 국내가격이 하락해 전월대비 0.3% 내렸다.
 
중간재 중 수입중간재(프로판가스, 부탄가스, 플래시메모리 등)를 중심으로 0.3% 하락했고, 원재료의 경우 국내원재료(농림수산품)와 수입원재료(원유, 유연탄, 철광석 등)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1.9% 내렸다.

한편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

국내출하 가격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3% 내렸고, 공산품은 화학제품 등의 수출 가격이 하락해 0.5%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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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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